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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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맨쇼' 존박이 전한 #대두 #연애 #냉면 (종합)

기사입력 2017.06.23 14:01 / 기사수정 2017.06.23 14:0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존박이 달콤한 보이스로 라이브를 선사함과 동시에 거침 없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SBS 러브FM '윤형빈, 양세형의 투맨쇼'에는 가수 존박과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했다.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존박은 앨범에 대한 반응을 가장 먼저 전했다. 존박은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대한 기쁨을 전함과 동시에 선배 이적의 칭찬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존박은 "이적 형과는 '방송의 적'을 함께한 후 친해졌다. 좋은 형이자 소속사 선배라서 작업도 같이 한다"며 "안그래도 그저께 '방송의 적' PD님이랑 셋이 술을 한 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항상 곡을 들려드리는데, 이전에는 아쉬운 부분을 꼭 하나씩 언급해주신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좋다'고 극찬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노래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도 직접 하는 존박은 "사랑 이야기는 솔직히 다 경험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번 신곡 'DND'는 연애 경험으로 쓴 게 아니다"며 "어느 날 쉬고 있는데 매니저 등 회사 사람들에게 부재중 전화가 너무 많이 와있더라. 하루만 모든 연락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가사로 적어봤다"고 밝혔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한 존박은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존박은 "연관 검색어에 '쳐밀도'가 있다"는 질문에 "오디션 당시 한국말을 정말 못했다. 내 이름을 '좐박'이라고 말 할 정도였고, 콩글리시를 사용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당시 2AM 선배님들의 '죽어도 못보내'를 부르고 있었는데 '아무리 네가 날 밀쳐도'라는 가사를 '쳐밀도'라고 했다"며 "그날 이후 팬분들이 내 사진에 검을 합성해서 '쳐밀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셨다. 그 이후로 한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관검색어로는 '냉면'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존박은 평소 SNS 등을 통해 남다른 냉면 사랑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날 존박은 "냉면 맛집이 정말 많은데 강북이 최고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나는 냉면 특유의 국물 맛을 잃기 싫어서 계란을 빼고 먹는다. 노른자가 풀어진 게 너무 싫다. 식초와 겨자도 처음에는 안 넣는고 무절임도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냉면이 여름 음식이라고 하는데, 메밀이 겨울 제철 음식이라 사실 냉면은 겨울 음식이다"고 덧붙였다.

큰 머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존박은 "본인 머리 큰 거 인정하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히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안다. 솔직히 큰 건 큰 거다. 그래도 몸과 비율이 잘 맞는다"며 "7등신인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존박은 14일 새 앨범 'DND'를 발표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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