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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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김성민, 장기적으로도 잘 쓸 수 있을 것"

기사입력 2017.05.18 16:3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두 번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넥센은 좌완투수 김택형을 SK 와이번스에 내주고 역시 좌완투수 김성민을 받아오는 1대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 강윤구와 김한별 트레이드 이후 벌써 올 시즌 두 번째 트레이드.

경기 전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속전속결로 진행된 트레이드다. 단장님들끼리 얘기가 잘 됐다. 고형욱 단장이 눈 여겨 본 선수"라며 "직접 보긴 해야하겠지만 잘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 내일 수원 원정경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택형이 지난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올해 전력에서 제외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실력으로 검증된 선수인 만큼 김택형을 트레이드로 SK에 보낸 것은 다소 놀라운 사실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내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SK 염경엽 단장이 김택형을 잘 알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 같다"며 "인천이 고향인 친구라 잘 맞을 수도 있다. 야구하는 건 다 똑같으니 재활을 잘 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정석 감독은 새로 합류하게 된 김성민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즉시 전력으로 쓸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몰라서 확인을 해야겠지만 잘 쓸 수 있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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