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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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무리' 서진용, 벌써 5번째 블론세이브

기사입력 2017.05.13 20:34 / 기사수정 2017.05.13 20:3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서진용이 또 한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있던 9회초 SK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한 서진용이었지만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의 타석,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 127km/h 포크볼이 다소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결국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 한 방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올시즌 서진용의 5번째 블론세이브였다. 마무리투수로 낙점을 받고 15경기에 나온 서진용은 앞서 4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까지 5번으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다. 

간과할 수 없는 수치다. 지난해 가장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김세현(넥센)과 윤길현(롯데)도 8번의 블론세이브를 올렸다. 이제 막 시즌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5번의 블론세이브는 결코 적지 않다. 심지어 팀이 역전까지 내주면서, 서진용의 블론세이브는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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