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03
스타일엑스

코치, 경쟁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24억 달러에 인수

기사입력 2017.05.10 17:05

서재경 기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경쟁 브랜드인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를 2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코치가 케이트 스페이드를 인수한다는 패션계 내의 풍문이 결국 사실로 드러난 것.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모두 미국 백화점 내 판매율이 하락해 인수를 통해 브랜드의 재기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코치의 CEO 빅터 루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소비자들이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며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는 온라인에서도 링크 없이 운영될 것이며, 뒤에서 이뤄지는 물류 및 공급망 비용 등만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를 분리 운영해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 각각의 특징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 합병은 코치가 지난 2015년 신발 브랜드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을 인수한 이후 2년 만이다. 

한편,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의 인수합병은 빠르면 6월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 서재경 
사진 = 코치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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