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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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 피플매거진과 인터뷰…#흥 #양념치킨 #카니예 웨스트

기사입력 2017.04.12 16:25 / 기사수정 2017.04.12 16:26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현지 인터뷰에서 넘치는 '흥'을 발산했다.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피플매거진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부터 멤버들의 성격까지 이야기하며 이들만의 유쾌한 매력을 인터뷰에 담았다.

먼저 "멤버들이 어딘가에 등장했을 때 어울리는 주제곡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멤버 슈가가 카니예 웨스트의 '파워(Power)'를 선택했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멤버 모두 동의했고, 동시에 '파워'의 전주곡을 신나게 흥얼거리며 시작부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이어 랩몬스터는 드레이크의 '스타티드 프롬 더 바텀(Started from the Bottom)'을 골랐다. 그는 이 곡을 선택한 후 직접 랩을 선보였고, 멤버들이 추임새를 넣어 분위기를 띄웠다.

또 '꼭 미국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에 "양념치킨"이라고 입을 모으는 다소 엉뚱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리더 랩몬스터는 "양념치킨을 영어로 한다면 KFC(Korean Fried Chicken)라며 정말 맛있다"라고 강조했고, 이 매체는 양념치킨을 멤버들 얼굴에 특수효과로 입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랩몬스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 덜렁대는 멤버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정말 괜찮은 선글라스를 구매했는데 창문을 열고 차를 타고 가다 바람에 날려 선글라스가 밖으로 떨어졌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멤버 진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자신만의 특별한 행운의 부적이 있는지'에 질문에 그는 "제 얼굴이 부적입니다"라며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리키며 강렬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랩몬스터는 부끄럽다는 듯이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말미엔 '방탄소년단 최고의 곡을 선택하라'는 질문으로 이어졌고 멤버들은 고심 끝에 '세이브 미(Save me)', '버터플라이(Butterfly)', '낫 투데이(Not Today)'를 꼽았다. 이후 각 노래마다 킬링파트를 부르며 현지 팬들에게 랩과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후보에 올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월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피플 매거진 화면 캡처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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