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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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한끼줍쇼' 김용만, 한 끼 위해 애 보기도 OK

기사입력 2017.03.23 06:58 / 기사수정 2017.03.23 02:25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한끼줍쇼' 김용만과 이경규가 힘들게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2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개그맨 김용만과 걸그룹 EXID의 하니가 출연해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보다 먼저 등장한 김용만은 이경규와 강호동의 사이에서 둘의 매우 다른 스타일에 당황스러워했다. 강호동은 나무 옆을 지나며 한 그루 한 그루 감탄을 했고 하니는 그에게 맞춰줬지만 이경규와 김용만은 그에게 질려했다.

강호동은 김용만의 등장에 들떠 더욱 더 옛날식 방송 진행으로 말을 길게 했고, 이경규는 그런 강호동을 무시하고 지나쳐 아무데나 주저앉아 쉬려했다. 그런 둘을 지켜보던 김용만은 "마치 이원방송을 하는 것 같다. 게스트에 대한 배려도 없고. 나 좀 챙겨!"라며 투덜거렸다.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옛날 목욕탕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안경 쇼룸으로 변한 건물과 200년 전의 교육 문서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토록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한 북촌이지만, 정작 주인공인 한옥들은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소음에 고통을 받고 있는 북촌 주민들 중 상당수가 이사를 떠나 비어있는 집이 많았다.

이날 김용만은 이경규와 함께 한 끼에 도전했다. 갓 전역한 청년의 집에서 한 끼에 성공한 하니와 강호동에 초조해진 두 사람은 다른 집들을 알아봤지만 점차 시간이 늦어지자 대부분의 집이 식사가 끝나 거의 실패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계속된 헛걸음에 지쳐있던 두 사람은 한 끼 도전이 끝나기 20분 전, 한 집 앞에서 정중하게 인사하며 한 끼를 부탁했다.

김용만과 이경규는 "아이가 자고 있어서 생선 한 마리만 구웠다"며 민낯으로 두 사람을 마중나와서 난감해하던 여성분에게 "생선 한 마리면 세토막쳐서 먹으면 됩니다"라며 "고추장에 밥 비벼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라고 다급하게 말해 한 끼에 성공했다.

한편 8세의 큰 아들과 3세의 작은 딸을 둔 어머니인 여성은 밤에 잠을 재우기 위해 자고 있던 딸을 깨웠다. 잠기운에 칭얼대는 아이를 보며 김용만이 "이러고 있다 쫓겨나는 경우가 있냐"고 묻자 이경규는 "쫓겨나는 경우도 있지. 아이가 '저 사람들 뭐야. 가라 그래' 라고 하면 가야 한다"고 쫓겨날까 조마조마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김용만과 이경규는 막 잠에서 깬 아이를 안아주느라 식사를 준비할 손이 없는 아이의 어머니 덕에 직접 요리를 했다. 행여나 쫓겨날까 김용만은 "아이 비위를 잘 맞춰야 한다. 유안(딸 이름)이가 아주 잘 생겼다"고 말했지만 아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 당황한 여성은 "여자예요"라고 말했다.

아이 성별을 착각한 김용만은 "유안이 아유 예쁘네. 쌍꺼풀 없는 눈이 매력이거든요"라고 실수를 수습하려했고 이경규가 "어머님이 미인이시잖아"고 도와주려 했다. 하지만 여성은 "저는 쌍꺼풀 수술을 해가지고"라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케했고 김용만은 "누가 봐도 하셨다"고 다급히 덧붙이다가 "밥 차리다 쫓겨난 적은 없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여성은 "두 분이 벨을 누르셨을 때 애청자인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당장 열어'라고 답이 왔다"며 문을 열어줬던 이유를 말했다. 

이어 여성은 북촌의 한옥에 살게된 것에 대해 "북촌의 랜드 마크처럼 소개되는 '윤석화'의 한옥집에 전세를 든 것이다"며 "층간소음을 피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한옥에 살아보고자 한옥으로 이사를 왔다. 북촌은 아이들의 학원은 없지만 이웃과 가까이 지낼 수 있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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