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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최유정·김도연만 남았다"…I.O.I의 데뷔 '꽃길'

기사입력 2017.03.22 07:51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Mnet '프로듀스101'에서 국민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은 11명의 소녀들이 대부분 이미 데뷔 혹은 데뷔를 확정한 가운데, 가장 마지막 타자인 최유정과 김도연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오아이 11명의 멤버 중 가장 먼저 데뷔를 확정지은 건 그룹 다이아 정채연. 정채연은 지난해 5월 다이아의 멤버로 재합류해 다이아는 물론 아이오아이 활동, 드라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김세정과 강미나가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다. 구구단은 데뷔곡 '원더랜드'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10위권까지 오르는 등 아이오아이 후광 효과를 실현했다. 두 사람 역시 구구단과 아이오아이 활동을 병행했으며, 김세정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는 등 대중에 확실하게 인상을 각인시켰다.

유연정은 지난해 8월 그룹 우주소녀에 합류해 13인조로 재정비 활동했다. 우주소녀는 유연정 합류 이후 신곡 '비밀이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합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비밀이야'에서 유연정의 여전한 사이다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주결경과 임나영은 지난 21일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 이외에도 '프로듀스 101' 참가자가 5명이 더 있던 프리스틴은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멜론 50위권 진입과 더불어 각종 음원차트에 진입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걸그룹이 아닌 홀로서기로 데뷔 '꽃길'을 걷고 있는 멤버들도 있다.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위를 해 아이오아이 센터로 활동한 전소미는 현재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방송인으로서의 데뷔를 먼저 실현했다. 이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등 활발한 예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에릭남과 함께 컬래버 음원 '유후'를 발표해 음원차트 1위의 성적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소혜 역시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MBC뮤직 '스타쇼 360'의 고정 패널로서 예능 활동을 시작한 김소혜는 현재 SBS '게임쇼 유희낙락'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EBS2 'EBS랑 한입토익' 등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본래 아이돌이 아닌 연기자의 꿈을 가진 김소혜는 지난 6일 MBC '반지의 여왕'에 출연해 그동안 숨겨온 연기실력을 뽐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청하는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데뷔를 확정했다. '프로듀스 101'의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뱅뱅'의 안무 창작에 참여한 김청하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위권 순위로 도약해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국민 프로듀서는 춤과 노래가 다 되는 김청하가 솔로 아티스트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보이고 있다. 김청하는 오는 4월 데뷔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1명 중 9명이 이미 데뷔했거나 데뷔를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2명인 최유정과 김도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은 판타지오 소속으로 현재 걸그룹 데뷔를 준비 중이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난 일정은 없다.

이와 관련, 판타지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최유정과 김도연이 합류하는 새 걸그룹 론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합류 멤버도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최유정과 김도연은 데뷔조에 속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판타지오는 아이틴 걸즈(가칭)라는 새 걸그룹 론칭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지난 달 미국행을 통해 트레이닝 및 휴식을 취한 상황. 관계자는 "최유정과 김도연이 트레이닝과 휴식은 물론 화보 촬영,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경험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며 "두 사람이 미국에서의 경험을 매우 즐거워했다"고 귀띔했다.

최유정과 김도연의 미국 트레이닝과 휴식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오는 4월 7일 케이콘티비와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듀스 101' 최종순위 3위, 8위를 각각 기록한 최유정과 김도연은 음악 대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먼저 국민 프로듀서를 찾는다. 노래, 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높은 성적으로 아이오아이 활동에 입성한 만큼, 두 사람의 가수 데뷔에도 많은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아이오아이 걸그룹 데뷔 마지막 주자가 될 두 사람의 행보, 그 귀추가 주목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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