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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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김경진 의원, 싸이코패스 취조 경험 '소름'

기사입력 2017.03.16 22: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경진 의원이 검사시절 싸이코패스 취조 경험을 밝혔다. 

16일 방송한 JTBC '잡스'에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출연해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소개했다. 

김경진 의원은 과거 검사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경진 의원은 "살인범 중에 사이코패스가 있다. 사람을 특별한 동기없이 죽인 사람들이 있다"며 "중고참 검사가 되서 맡는데 눈을 빤히 맞추고 물어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코패스들은 눈빛을 보고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호수처럼 고요하다. 그게 직업적인 애환"이라며 "워낙 다양한 사람 많이 겪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순실은 '민주 특검이 아닙니다' 하지 않나. 조사도 안받고 나서 고문한다고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조사의 적법성을 흔들기 위한 여론전 아닌가. 그런 꼴을 많이 본다. 검사 때 그 경험이 있으면 선거 때 도움이 되더라"고 밝혔다. 

김경진 의원은 청문회에서 화제가 된 '쓰까'에 대해서는 "쓰까는 상대방 봐가면서 해야한다. 상대방이 확을 질러서 버럭했을 때 인정하는 성격이면 버럭한다"며 "겁이 많은 사람에게는 증거를 내민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여기서 수사하신 분들과 같이 잤다"며 자신은 수감생활을 했음을 전했다.

그는 "정치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처음 유치장에 들어갔을 때 칠성파 이런 조폭들이 열 몇명이 들어왔다"며 "같은 방을 썼다. 굉장히 쫄았다"고 털어놨다.

하태경 의원은 "그 다음날이 어버이날이었다. 교도관이 어버이날이라고 다 일어나서 아침밥 먹고 '어머니의 마음'을 같이 부르자고 하더라"며 "2절 딱 들어가는 순간 조폭들이 전부 펑펑 울더라. 사회를 더 잘 만들면 저런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치 하고 싶은 출발이었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의원 또한 변호사로 활동 하면서 하태경 의원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음을 거들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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