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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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월계수' 현우 "실제 어머님들에게 잘해…1등신랑감"

기사입력 2017.03.06 09:00 / 기사수정 2017.03.03 17:0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현우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강태양의 모습을 비교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배우 현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최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현우가 극중 맡은 강태양은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비운의 7포 세대 취준생으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간 인물.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사랑하는 애인에게 배신당한 뒤 민효원(이세영 분)을 만나고, 결혼까지 골인하는 캐릭터다. 특히 강태양은 훈훈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탁월하다. 

현우는 강태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의 비교 질문에 "강태양은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았다. 나도 내성적일 때는 내성적이고 할 말을 할 때는 하는 편이다. 다만 난 강태양에 비해 현실에 타협을 하는 스타일이다. 강태양은 답답한 면이 조금 있었다. 예의 바른 면은 어머님들에게 내가 평소에 하는 부분이다. 1등 신랑감이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강태양과 다른 점에 대해 "연애스타일이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실제로는 효원이처럼 직진으로 들어오면 거절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극중 7포세대를 표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을 당했는데 날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가 나타났다고 흔들릴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우는 실제 연애를 하고 있는지 묻자 "연애는 자유주의로, 일하면서 충족이 많이 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만날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지 않나. 요즘은 깊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을 해야 하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상형에 대해 "배려가 많은 스타일이 좋다. 내가 여자친구인데 드라마에서 '아츄커플'을 하고 있으면 열 받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연애보다 결혼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외모적으로는 긴 생머리를 좋아한다. 어머니와 누나도 내가 머리를 못 자르게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2월 26일 54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XP인터뷰①] 현우, '월계수' 끝나고도 계속된 이세영 향한 '배려'
[XP인터뷰②] '월계수' 현우 "실제 어머님들에게 잘해…1등신랑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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