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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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마스터' 박경림, 글로벌 서바이벌 韓진행자 되다 (종합)

기사입력 2017.02.23 19:03 / 기사수정 2017.02.23 19: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서바이벌 '비스트 마스터'가 온다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커넉스에서 넷플릭스 ‘비스트마스터:최강자 서바이벌’ 시사회가 열렸다.

'비스트마스터'는 한국, 미국, 브라질, 멕시코, 독일, 일본 등 6개국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108명 도전자들이 한데 모여 한계점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데이브 브룸이 제작을 총 지휘, 2014년부터 북미의 및 각국 제작사들이 준비 기획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6개국에 맞는 현지화 버전으로 제작됐는데, 한국 대표 해설자로 박경림과 서경석이 발탁됐다.  

박경림은 시사회 후 "한국 진행자로 LA에서 열흘 동안 촬영하고 돌아왔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림은 "'동거동락', '엑스맨' 같은 프로그램 덕분에 12시간 하는 게 익숙하다. 외국 진행자들은 그게 익숙하지 않아서 4시간이 지나자 급격히 의자에 앉기 시작하더라. 나는 장시간 진행에 익숙해서 쉬지 않고 애드리브를 쳤다. 멕시코, 일본 진행자는 조용한데 워낙 우리가 시끄러우니까 나중에는 미국 진행자들이 '크레이지'라고 하더라. 평소에 뭐를 먹느냐고 해서 인삼을 먹는다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경림은 "한국의 선수들에 애착이 느껴졌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활약을 많이 했다. 한국 선수들을 약체라고 생각했을 텐데 너무 잘하니까 한국 선수들은 뭘 먹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독일에 잘생긴 선수가 있다. 대놓고 응원은 못했는데 마음으로 응원했다. 사진도 함께 찍었다"며 웃었다.

그는 '비스트마스터'의 출연한 계기에 대해 "다른 나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처음이었다. 예상치 못한 도전이고 경험이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내 모습을 본다.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시사 영상에서 첫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각국의 참가자들이 거대한 장애물을 넘으며 점수를 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며 땀을 흘렸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그중 한국 선수가 큰 활약을 보여줘 인상을 남겼다.

박경림은 "체조선수, 피트니스 모델, 농구선수, 아시안게임 역도 메달리스트 등 다양한 이들이 나온다.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웃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먹먹했다"면서 "선수들 역시 내가 현장에서 응원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별로 좋아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는데 여기서 위안이 된다고 했다"며 농담했다.

선수들의 활약과 더불어 박경림과 서경석의 응원도 관전포인트다. 두 사람은 시종 에너지 넘치는 응원으로 생동감을 살렸다.

서경석과의 호흡에 대해 "MBC '에너지'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동안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2명의 MC들이 오리엔테이션에 모였다. 서경석이 어떤 진행자를 보고 낯이 익는다고 하더라. 나중에 브라질의 앤더슨 실바라는 소개를 듣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 10초간 앤더슨 실바 맞느냐는 얘기를 계속했다. 알고보니 서경석의 영웅이더라. 자기전에 하이라이트를 보고 잘 정도로 팬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배우 테리 크루즈 방송인 카리사 톰슨이 나섰으며, 브라질은 UFC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언론인 하피냐 바스토스가 참여했다. 일본은 배우 아키모토 사야카와 스포츠 앵커 콘도 유지가 자국 대표로 나섰다. 각국의 유명 진행자, 인기 운동선수들이 출연했다.

24일 넷플릭스에서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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