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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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평창동계올림픽용 '올림픽수트' 한국·네덜란드 대표팀에 독점 공급

기사입력 2017.02.21 14:39 / 기사수정 2017.02.21 14:52

홍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홍동희 기자] 휠라(FILA)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대표팀에게 '올림픽수트'를 독점 제공한다.

필라는 21일 "세계적인 스케이트수트 제조사 ‘스포츠 컨펙스(Sport Confex)’社와 공동으로 평창 올림픽용 '휠라 올림픽 수트'를 개발∙제작,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빙상대표팀과 네덜란드 왕립빙상연맹(KNSB) 소속 선수들에게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휠라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개발∙제작한 제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해 현재 한국과 네덜란드 대표팀에 공급 중이며, 이번 ISU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스포츠 컨펙스와 연구개발한 경기복을 대한민국 및 네덜란드 빙상 선수단에게 제공했다. 

특히 스벤 크라머의 2관왕 기록을 비롯, 휠라의 경기복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네덜란드 및 대한민국 빙상 선수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경기복의 특수성과 영향력 검증을 마쳤다.

휠라에 따르면, 이 경기복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단 두 개국 대표팀을 위해 특별히 평창올림픽용 ‘올림픽 수트’를 개발중에 있으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경기복 대비 무게는 약 15% 가벼워지고 공기저항력은 10% 가량 감소하게 된다.

수트 무게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러버 코팅, 스판덱스 등의 소재로 약 40개의 패턴 조각을 조합한 특수 소재 및 패턴 조합을 적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한 목과 어깨 사이 부분에 전면에서 오는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머리 캡(모자) 부분의 경우, 경기복 소재가 피부에 밀착돼 경기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풍선효과를 방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특수 설계와 기법을 통해 소치 올림픽 버전 대비 공기저항을 약 10% 줄이게 된다.

이 ‘올림픽 수트’는 스벤 크라머, 이레인 뷔스트 등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시간 링크 테스트를 거쳐 종목별, 선수별로 개별화한 원단 직조 및 경기복을 제작 중이다. 현재 80% 가량 개발이 진행된 평창 올림픽을 위한 ‘올림픽 수트’는 올 7월경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네덜란드 스포츠 컨펙스사와의 협업으로 한국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하고자 세계 최고의 경기복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100분의 1초로 승부를 가르는 빙속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경기복 제공을 비롯, 전방위적 지원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종합4위’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mystar@xportsnews.com / 사진=휠라

홍동희 기자 myst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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