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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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이 부상' 이승훈, 예정대로 삿포로 AG 출전한다

기사입력 2017.02.13 17:38 / 기사수정 2017.02.13 17: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부상을 딛고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정상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지난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참여하여 팀추월 경기를 치루던 도중 부상을 입은 이승훈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팀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며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오른 다리 정강이 부위가 베어 8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이승훈은 지난해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ISU 스피드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던 매스스타트 경기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부상 부위를 진찰한 의사 역시 출전해도 괜찮다고 했으며, 무엇보다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이승훈이 당초 출전할 예정이던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할 지 여부는 대회 직전까지 경과를 좀더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이승훈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5000m, 10000m, 매스스타트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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