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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컴백' 빅플로 "용감한형제 프로듀싱, 의심의 여지 없었다"

기사입력 2017.02.12 02:0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빅플로가 오랜 공백기를 마치고 컴백을 선언했다. 지난해 군입대한 멤버 정균과 개인 사정으로 탈퇴한 멤버 2명의 자리에 렉스, 성민, 의진 등 새 멤버 3명을 영입한 빅플로는 완벽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준비를 마쳤다.

오는 14일 새 앨범 '스타덤(Stardom)'으로 컴백하는 빅플로는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을 받아 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스타덤'은 EDM TRAP 장르의 강렬한 힙합곡으로 용감한 형제와 브레이브 사단의 프로듀서 팀 투챔프와 차쿤, 그리고 빅플로 래퍼 하이탑이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멤버 교체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빅플로와 새 멤버 이야기, 새 앨범과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새 출발을 하는 각오가 어떤가.
1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동안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방송을 나오는 아이돌 그룹을 보면서 빅플로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하고 있었는데 새 멤버들이 들어와서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연습도 잘 되고 있어서 컴백이 더 기대가 됩니다.(하이탑)
새로운 멤버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저 역시 컴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론)
중간 멤버로 투입되다 보니 기존 팬분들에 대한 부담감과 그룹으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또 설레는 마음도 있고요. 이 마음을 토대로 더 발전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의진)
기존 팬분들께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렉스)
새롭게 합류한만큼 기존 그룹보다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성민)

◆ 새 멤버들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언더에서 스트릿 댄서로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어요. 앨범 작업에 대해서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고 비교적 빠르게 데뷔할 수 있어서 합류를 결심하게 됐습니다.(의진)
캐나다에서 10년을 살다가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교까지 자퇴를 하고 왔어요. 원래 W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을 하다가 개인 사정 때문에 나와서 많은 고민을 했죠. 그러다 지인을 통해 빅플로에서 새 멤버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합류하게 됐습니다.(렉스)
연기와 뮤지컬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모든 장르를 도전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때마침 대학교 동기인 하이탑이 손을 내밀어줘서 덥썩 잡았죠.(성민)

◆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들의 어색함은 없었나.
전혀 없었어요. 운명을 만난 것처럼 처음 봤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이가 됐죠.(하이탑)
하이탑 같은 경우는 처음 보자마자 10년 동안 아는 사이였던 것처럼 편했어요.(의진)


◆ 타이틀곡 '스타덤'은 어떤 곡인가.
'이 씬의 주역이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담은 곡이에요. 굉장히 강한 힙합, 일렉 트랩 장르이고 그에 걸맞게 멤버들이 강렬한 표정이나 제스처들을 보여주는 곡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빅플로가 꼭 무대의 '주역'이 되겠습니다.(하이탑)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경쟁에서 이겨야 성공을 하잖아요. 그런 내용들을 풀어내는 곡이에요.(의진)

◆ 용감한형제의 프로듀싱을 받았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포스와 아우라가 보통 사람과는 다르시더라고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으신데 만들어주신 스타덤이라는 곡도 정말 강렬한 곡이 탄생했어요.(하이탑)
프로듀싱엔 의심할 여지가 없었죠. 또 생각 외로 다정다감하시고 저희를 많이 이해해주셨어요.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존경심이 절로 일어났어요.(의진)
곡을 주시면서 '꼭 성공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확 와닿았어요. 소속 아티스트가 아닌데도 잘 챙겨주시고 저희에 대한 미래를 함께 고민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죠.(렉스)

◆ 수많은 보이그룹 중 빅플로 만의 차별점은?
멤버들이 각자 개성과 성향이 뚜렷해요. 의진이는 퍼포먼스까지 맡을 정도로 춤을 잘 추고, 렉스는 팝과 알앤비 장르에 탁월하고 저는 발라드처럼 차분하고 슬픈 노래를 좋아하죠. 하이탑의 경우 힙합과 작사를 잘 하고 론은 미디를 배워서 음악을 만들고 비주얼로도 훌륭해요.(성민)
언어적으로도 저는 영어와 불어를 하고 론 형은 일본어, 유성이는 중국어, 하이탑은 북한어를 하죠.(웃음)(렉스)
제가 시트콤에서 탈북자 역을 맡은 적이 있어서 북한어를 잘한답니다.(하이탑)

◆ 나가고 싶은 예능은?
tvN 'SNL 코리아'요. 아이돌 그룹이 자유분방하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희가 'SNL'에 나가서 좀 더 과감한 표현을 하면서 재미를 드리고 싶어요.(의진)
저희만의 리얼리티를 해보고 싶어요. 저희 자체가 정말 재밌거든요.(론)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연상의 여성 분과 출연하고 싶어요. 다른 방송에서 까불대고 진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매력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로맨틱과 재미를 동시에 다 잡을 자신이 있어요. 꼭 한번 데이트 해보고 싶은 남자로 불리고 싶어요.(하이탑)
노래로 꼭 팀을 알리고 싶어서 MBC '복면가왕'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꼭 출연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또 아리랑TV '애프터스쿨 클럽' MC를 꼭 하고 싶어요.(렉스)
'복면가왕'에 꼭 나가보고 싶어요. 또 라디오 DJ에 대한 꿈이 있어서 즐겨 듣고 있는데 KBS 쿨FM '이홍기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참여하고 싶어요. 팀적으로는 '아는 형님'을 나가서 독한 예능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성민)

◆ 하이탑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재밌게 봐주신 분들도 있고 과하게 봐주신 분들도 있었는데 두 시선 모두 감사했어요. 그 당시에 욕심이 정말 과했던 것 같아요. 그 모습이 제가 아닌데 저인 것처럼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안 좋았던 부분이 있지만 질타와 채찍질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하이탑)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룹의 멤버가 바뀌면 굉장히 불안하실텐데 그런 마음이 없어지게끔 열심히 할 테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앞으로 만날 일이 더 많으니까 좋은 추억 많이 쌓으면서 쭉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의진)
우리 웨이브, 너무 오래 기다려줬는데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론)
여러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멋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하이탑)

◆ 이번 활동 목표는?
연말 시상식이 많이 열리는데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그런 큰 무대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예요.(성민)
새로운 멤버가 추가 됐으니까 이번 해는 기존 팬들에게 인정을 받는 해라고 생각해요. 180도 달라진 빅플로라는 그룹에 대해 많은 대중이 알아주시고 각인됐으면 합니다.(의진)
여러 곳에서 우리 음악이 계속 들리게 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하이탑)
올해 꼭 성공해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렉스)
인지도를 높여서 빅플로라는 그룹을 세상에 더 많이 알리고 싶어요.(론)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에이치오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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