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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2011년 선거 디도스 사건 추적…꼬리를 무는 의혹

기사입력 2017.02.10 14:4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선거 디도스 사건의 의혹을 파헤친다. 

오는 11일 방송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선거 디도스 사건의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파헤치고 배우와 관련된 단서들을 추적한다. 

지난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해킹됐다. 범인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20대 해커들로, 이들에게 공격을 지시한 이들이 한나라당 관계자들임이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관인 공현민의 지시를 받고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투표소 검색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당시 디도스 특검까지 꾸려졌으나 수사팀은 결국 윗선의 존재를 부정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측은 범을 실행한 해커 강씨가 당시 친한 목사에게 쓴 자필 편지를 입수해 의혹을 제기한다. 자신이 범죄를 저지를 때 아무 대가 없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 이들을 사주한 공형민 비서관과 또 다른 관계자 김씨의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자백의 진실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범행을 실행한 해커들과의 관계는 서울시장보궐 선거 몇 달 전 실시된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까지 묘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관위 디도스 사건이 발생하기 6개월 전, 김해을 보궐선거에서도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선거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 당시 김해을 선거구는 경남지역에서도 진보진영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이었다.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측과 열린우리당 이봉수의원측 두 진영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이 집중되어 있던 장유 신도시를 선거구내 주요 공략대상으로 주목하고 있었다. 그런데, 장유 신도시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유일한 통로인 창원터널 통행을 선거 당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터널 디도스의 배후를 폭로한 전 새누리당 청년위원장 손인석을 만나 선거를 둘러 싼 진흙탕 싸움을 낱낱이 전한다. 당시 한나라당 중앙당의 요청으로 자신이 김태호 후보캠프 측에 1억원을 전달했는데, 이 돈이 이 젊은 직장인들의 투표참여를 방해하기 위해 창원터널에서 허위공사를 하는 데 쓰였다고 밝히며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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