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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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도 보통남편"…'신혼일기', 안구커플의 '리얼우결'을 기대해(종합)

기사입력 2017.02.01 11:48 / 기사수정 2017.02.01 11: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신혼부부' 안재현-구혜선이 리얼 예능으로 결혼생활을 첫 공개한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신혼일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PD, 이우형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신혼일기'는 실제 연예인 부부가 출연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8개월차 부부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기자간담회에는 안재현-구혜선이 아닌 제작진만이 참석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나영석PD는 "프로그램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들의 신혼 생활을 찍은 프로그램인데 그걸 홍보하는 게 어색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제작진이 제3자 입장에서 설명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중들의 예상과는 달리 '안구커플' 역시 '현실부부'였다. 나영석PD는 "두 사람도 박터지게 싸운다. 보통의 사람들이 싸우는 이유와도 같다"라며 "그런데 싸우고 난 뒤, 화해하는 방식이 특별하다. 6시간동안 깊은 대화를 통해 풀더라. 예전 내 신혼생활도 생각나고 귀여운 부부"라고 설명했다.


김대주 작가 또한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 작가는 "구혜선은 너무 솔직해서 당황할 정도로 자신의 본모습 그대로를 보여줘서 고마웠다. 안재현은 로맨티스트지만 그도 역시 보통 남편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세상 달콤하고 다 해줄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냥 보통 사람과 같은 남편이었다. 구혜선이 고생을 했겠더라. 그래서 오히려 현실적이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를 하면서는 안재현이 너무 사랑꾼이라서 '병원에 데려가겠다'라고까지 말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신혼일기'를 찍어보니 그 생각이 바뀌었다. 보통의 남자고, 사랑을 주기도 하지만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PD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프로그램을 먼저 만들고 출연자를 선택하는 게 보통의 방식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였다"라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신혼 모습도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자신했다.

'세상 달콤한'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드디어 함께 시청자 앞에 섰다. 그들의 '리얼 신혼생활'은 시청자들의 '심쿵 유발'과 동시에 공감까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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