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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비지상파 최초

기사입력 2017.01.24 11:00 / 기사수정 2017.01.24 11: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도깨비'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선호도 12.6%로 1위를 차지하며 2년 넘게 이어진 MBC '무한도전'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도깨비'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와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저승사자  왕여(이동욱)와 김선(유인나) 두 커플의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특히 20~40대 여성이 크게 호응했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도 경신했다. 

지금까지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2013년 1월 10.6%,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11.5%), '기황후'(2014년 3월 10.8%, 4월 11.8%),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12.1%), '태양의 후예'(2016년 3월, 12.3%), '도깨비'까지 모두 여섯 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무한도전'이 올랐다. 선호도는 12.1%로 4개월 만에 10% 선을 회복했지만 '도깨비'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하지만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무한도전'의 27개월 연속 1위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3위는 JTBC '썰전'으로 순위는 지난 달보다 한 단계 하락했으나 선호도는 10.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시작된 국정농단·탄핵 사태가 새해 들어 특검과 대선으로 이어지며 '썰전' 같은 종편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TV조선 '강적들'(2.2%, 10위)은 전월 대비 순위 상승했고 채널A '외부자들'(1.2%, 18위) 역시 방송 3주 만에 20위 안에 들었다.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4.2%)이 5위, 지난주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8.3%)와 이번 주 종영 예정인 SBS '푸른 바다의 전설'(3.3%)이 각각 4위와 7위에 올랐다.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3.4%)가 6위, '아는 형님'(JTBC, 2.7%)이 8위, '빛나라 은수'(KBS1, 2.6%)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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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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