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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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5골 난타전'...스완지, 리버풀 꺾었다

기사입력 2017.01.21 23:31 / 기사수정 2017.01.21 23:31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리버풀이 스완지 시티에 패배하며 리그 2위 자리 탈환에 실패했다. 스완지 기성용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스완지에 2-3으로 패했다. 후반전에만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스완지가 멀티골을 터트린 요렌테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선발 라인업
 

 
홈팀 리버풀은 쿠티뉴, 피르미누, 랄라나가 공격진에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바이날둠, 헨더슨, 찬이 출격했다. 수비에는 밀너, 클라반, 로브렌, 클라인이 배치됐고 미뇰렛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스완지는 요렌테를 최전방에 두고 시구르드손, 페르, 라우틀리지로 2선을 형성했다. 코크와 캐롤이 중원을 맡았다. 올손, 모슨, 페르난데스, 노튼이 수비를 봤고 골키퍼로는 파비안스키가 출전했다.
 
전반전 – 지루한 공방전 벌인 양 팀, 유효슈팅 0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적극적 공세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첫 슈팅은 리버풀의 프리킥 상황에서 찬이 헤더 슈팅으로 기록했다. 이후 랄라나가 문전 시저스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공이 뜨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스완지에서는 문전으로 투입한 캐롤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스치며 굴절돼 골대에 맞고 나갔다. 한 차례 위기에 몰렸던 리버풀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스완지 수비진에 막혔다.
 
리버풀은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여섯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유효슈팅으로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 또한 유효슈팅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 급작스런 난타전 끝에 승리 가져간 스완지
 
스완지가 운이 따른 선취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시구르드손의 코너킥 후 문전 손전 상황에서 요렌테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딩으로 문전 투입시킨 것이 주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완지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올손이 상대 진영 측면으로 들어가던 캐롤에게 간결한 패스를 내줬다. 이어 캐롤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요렌테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버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0분 헨더슨이 반대쪽 측면의 밀너를 보고 긴 패스를 연결했다. 밀너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리자 피르미누가 올손과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면서 헤더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연달아 골이 터지자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리버풀은 쿠티뉴를 스터리지로 교체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리버풀은 헨더슨의 중거리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위협했다. 스완지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바이날둠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피르미누가 가슴으로 받아낸 뒤 침착하게 슈팅까지 가져가 득점을 올렸다. 동점골 직후 리버풀은 찬을 빼고 오리기를 투입했다.
 
스완지는 다시 한 점 달아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캐롤의 드리블을 클라반이 태클로 막아낸다는 것이 오히려 쇄도하던 시구르드손에게 공을 내주고 말았다. 시구르드손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승점이 필요한 리버풀은 총공세를 펼쳤다. 스완지는 올손을 랑헬로, 요렌테를 바스톤으로 바꾸며 경기에 변화를 줬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랄라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돼 리버풀은 리그 7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스완지는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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