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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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17득점' kt, 새해 첫 승...동부 3연패

기사입력 2017.01.01 16:39 / 기사수정 2017.01.01 16: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부산 kt가 새해 첫 날 원주 동부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kt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2-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의 고리를 끊어낸 반면, 동부는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을 이어졌다. 김창모의 활약이 빛나며 동부가 초반 앞서나갔다. 하지만, 윌리엄스와 박상오의 반격으로 kt는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쿼터 마지막 박상오가 2득점을 올리며 23-21로 1쿼터를 가져왔다. 2쿼터에서는 동부 이지운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34-33로 역전했지만, kt의 외인 윌리엄스와 맷 볼딘이 분전하며 10득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박상오가 외곽슛을 터뜨리며 kt가 45-38, 7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크게 벌어지지 않았던 점수 차는 3쿼터부터 균열을 보였다. 3쿼터에서는 kt 이재도의 활약이 돋보였다. 3점포와 더불어 김우람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자릿수로 벌렸다. 외인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동부에게 틈을 주지 않을 것도 한 몫 했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방심하지 않았고, 이재도가 4쿼터에만 8득점을 성공시키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번 시즌 순위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랭크돼 있는 kt는 지난해까지 4승, 1할대 승률에 그쳤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외인의 부진이 겹치며 발생한 결과였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다른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새해 첫 승을 따내며 달라진 2017년을 예고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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