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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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대제전' 타임슬립 음악쇼, 어느 때보다 훈훈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1.01 00:50 / 기사수정 2017.01.01 00:5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2016 MBC 가요대제전' 트와이스부터 S.E.S까지, 타임슬립 콘셉트가 완벽 작동했다.

31일 생방송된 MBC '2016 MBC 가요대제전'에서는 김성주, 소녀시대 윤아가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정국, EXID 하니, 여자친구 신비, B.A.P 영재, 트와이스 다현 등이 오프닝 영상에 등장, 타임슬립이 가능한 큐브에서 깨어났다. 이들이 이동한 공간은 가요계 르네상스로 불리는 2008년.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비의 '레이니즘' 무대를 시작으로 2008년에 사랑받은 곡들이 등장했다. 트와이스가 선보인 이효리의 '유고걸', B.A.P의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인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 무대가 이어졌고, 여자친구는 원더걸스의 'So Hot'으로 눈길을 끌었다. EXID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후  'MBC 가요대제전'의 공식 MC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깔끔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업텐션의 '하얗게 불태웠어'로 본 무대가 시작됐다. 몬스타엑스는 '걸어(All In)'와 '파이터(Fighter)'로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MBC 음악 프로그램인 '듀엣가요제'와 '복면가왕'에서 사랑 받은 가수들도 등장했다. '듀엣가요제'를 명예졸업한 '괴물 듀엣' 한동근과 최효인은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깊은 감성을 선보였다. '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9연승의 신화를 쓴 하현우는 'Lazenca, Save Us'와 '하여가'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마마무, AOA, EXID는 믿고 보는 걸스온탑 무대를 꾸몄다. 마마무는 색색의 의상을 입고 등장, '넌 is 뭔들'과 '데칼코마니'로 마마무만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AOA는 '심쿵해'와 'Good Luck'으로, EXID는 'L.I.E', '아예'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인형 콘셉트로 등장, 겨울에 어울리는 느낌으로 편곡한 'TT'를 선보였다. 에이핑크는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자친구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로 파워청순에 이어 순수한 매력도 선보였다.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선 세븐틴의 '아주 NICE'한 무대가 펼쳐졌다. 레드벨벳은 '러시안 룰렛'으로 중독성 강한 안무와 노래를 선보였다.

1부에서 첫 번째 롤링 뮤직박스 무대들이 꾸며졌다. 일명 '하설쯔'로 불리는 EXID 하니,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는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 B1A4는 솔리드의 '천생연분', 업텐션은 벅의 '맨발의 청춘' 무대를 선보였고,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부르며 완벽 변신,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보이그룹의 다양한 매력도 엿볼 수 있었다. 비투비의 '기도', 갓세븐의 '하드캐리'하는 무대도 이어졌다. B.A.P는 'Young, Wild, & Free', 'SKYDIVE', B1A4의 '거짓말이야', 씨엔블루의 '이렇게 예뻤나'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2부는 특수분장을 한 샤이니와 인피니트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2076년 어느 유치원에서 만난 샤이니와 인피니트는 자신들이 K-POP을 이끌던 과거를 회상했고, 다시 2016년으로 돌아와 완벽 무대를 펼쳤다. 인피니트는 'BTD'로, 샤이니는 '링딩동'으로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어 빅스의 'The Closer', 'Fantasy', 씨스타의 'I Llke That'에 이어 태연은 '11:11(일레븐 일레븐)'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태연만의 깊은 감성과 따뜻한 음색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겨울의 추위를 녹여주는 태연의 무대에 깊이 빠져들었다.

2부에선 두 번째 롤링 뮤직박스 무대도 펼쳐졌다. 먼저 에이핑크 보미, 남주와 비투비 은광, 창섭은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어깨가 들썩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세븐틴은 H.O.T.의 '행복', 씨스타 효린, 소유와 몬스타 엑스 주헌, 아이엠은 스페이스 A의 '섹시한 남자', AOA 초아와 인피니트 동우, 호야는 지누션의 '말해줘'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더 리턴 오브 레전드' 무대도 공개됐다. 10여년만에 연말 시상식에서 만나는 터보, 신화, S.E.S의 무대였다. 터보는 '다시', 'White Love(스키장에서)'로 댄스 엔진을 다시 가동했다. 겨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무대였다.

신화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2집 타이틀곡 'T.O.P.'로 세련된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정규 13집 타이틀곡 'TOUCH'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S.E.S는 데뷔곡 'I'm Your Girl'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그야말로 '요정'이 돌아왔다. 이어 S.E.S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곡 'Rememer'를 최초 공개했다. 유진, 바다, 슈의 따뜻한 음색을 돋보이게 해주는 무대였다. 



2017년의 첫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강추위에 야외무대에서 '피 땀 눈물'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열정적인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인피니트는 '태풍'으로 강렬 카리스마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Tell Me What To Do'를 부르며 등장한 샤이니는 '1 of 1(원 오브 원)'으로 샤이니만의 감성을 선보였다.

엑소는 'Louder(라우더)'와 'Monster(몬스터)'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엑소는 우선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엑소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무대에 팬들은 넋을 잃고 바라봤다.  

마지막으로 전출연진들이 무대에 등장, 故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함께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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