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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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DF 임유환 영입으로 수비진 강화

기사입력 2016.12.23 16:16 / 기사수정 2016.12.23 16: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전북 현대 주장을 역임했던 수비수 임유환(33)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내년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게 된다.

부산 아이파크는 23일 오후 "센터백 임유환을 영입해 수비력을 다진다"고 발표했다. 임유환은 청소년 대표 시절 박주영-정조국과 함께 아시아 제패를 이끈 주역. 당시 제2의 홍명보라는 수식어가 달릴 만큼 빼어난 수비력을 펼쳤다.

2003년 교토퍼플상가를 통해 프로 데뷔한 임유환은 2004년 전북현대에서 2013년 해외진출 이전까지 176경기를 소화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2007년 울산으로 잠시 팀을 옮겼으나 후반기 다시 전북으로 돌아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 이후 2013년까지 전북의 캡틴으로 자리한 임유환은 이후 해외로 이적해 상하이 선신(중국),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을 거쳐 올해에는 도쿄 베르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부산은 "올해 스쿼드 구성에서 부족했던 점을 ‘경험’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임유환은 탄탄한 수비력과 볼 배급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조진호 감독이 새롭게 팀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빠른 전술’의 가용 여부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중앙수비에 무게감을 주기 위해 영입대상 1호로 떠오른 것이 바로 임유환이다. 특히 든든한 고참 선수인 임유환을 후방에 포진시킴으로써 전방에 자리한 어린 선수들이 타 팀과의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힘을 북돋을 계획이다.

조진호 감독은 "부산에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몇 명의 추가영입을 더해 원하는 빠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이 선수들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임유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겼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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