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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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결승골' 맨시티, 아스널에 2-1 역전승...리그 2위 등극

기사입력 2016.12.19 02:51 / 기사수정 2016.12.19 03:09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서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아직 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리버풀을 따돌리고 첼시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를 최전방에 놓는 변수를 뒀다. 스털링과 사네를 양 측면에 세웠고 중원은 실바, 투레, 페르난두로 꾸렸다. 클리시, 콜라로프, 오타멘디, 사발레타로 수비진을 형성했다. 뒷문은 브라보 골키퍼에게 맡겼다.
 
원정팀 아스널은 산체스가 중앙 공격수 자리에 위치했고 이워비, 외질, 월콧이 2선에 포진했다. 샤카와 코클랭이 허리를 도맡았다. 수비에는 몬레알, 코시엘니, 가브리엘, 베예린이 출전했다. 골문은 체흐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전 – 아스널의 이른 시간 선제골, 치열한 전반전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가 빠르게 공격을 시도하며 기선제압을 노렸다. 맨시티는 실바와 사네를 활용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주는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아스널은 수비 실수가 나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만에 아스널에 속공 기회가 오자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들어가던 월콧에게 정확히 패스를 전달했다. 월콧은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실점 직후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와 스털링의 헤더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데 브라위너의 잘 감아 찬 크로스에 스털링이 다이빙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한동안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다. 아스널은 산체스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양 팀은 적극적인 전방압박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장면이 연출됐다. 아스널이 샤카의 헤더 슈팅으로 선공을 펼치면 맨시티가 데 브라위너의 문전 침투로 후공에 나섰다. 팽팽한 승부는 점수를 유지한 채 후반전으로 이어졌다.



후반전 – 절묘한 패스들로 역전에 성공한 맨시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발레타 대신 사냐를 투입한 맨시티는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체흐의 골킥을 끊어내자마자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실바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가 쇄도하던 사네에게 향했고, 사네는 드리블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득점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실점 이후 수비 숫자를 늘려 경기에 임했다. 맨시티는 아스널 진영에서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며 빈틈을 노렸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은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역습 상황에서 사네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체흐의 선방이 나왔다.
 
긴장감 속에서 공방전을 펼치던 아스널은 이워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챔벌레인을 기용해 변화를 줬다.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이 샤카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구석으로 갔지만 이번에도 체흐에게 막혔다.
 
맨시티의 공격은 이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6분 데 브라위너가 반대편에 있던 스털링을 보고 환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받은 스털링은 몬레알을 앞에 두고 드리블로 슈팅 공간을 만들어낸 뒤 가까운 쪽 골대를 노리고 강하게 찼다. 스털링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아스널은 코클랭을 빼고 지루를 출전시켰다. 맨시티에서는 사네를 나바스로 교체했다. 나바스는 들어가자마자 측면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데 브라위너가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대에 맞고 나갔다. 아스널은 엘네니를 후반 교체 투입됐던 챔벌레인과 바꿔줬다.
 
맨시티에서는 이헤아나초가 마지막 교체카드로 데 브라위너를 대신해 들어갔다. 아스널은 승점을 얻기 위해 분투해봤지만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전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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