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첫 앨범 'Unconventional' 12월 말 발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JTBC '팬텀싱어'의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마이클 리가 80년대 히트 록 음악을 수록한 첫 앨범 'Unconventional'을 발매한다.
 
마이클 리는 최근 '팬텀싱어'에서 ‘따뜻한 심사위원’으로 훈훈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1994년 의대진학을 위해 미국 스탠포드 심리학과에 재학 중, 브로드웨이 뮤지컬 'Miss Saigon'의 Thuy 역으로 데뷔하며 뮤지컬 무대에 섰다.

국내에서는 2006년 'Miss Saigon' 한국 프로덕션의 Chris 역으로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사이공', '프리실라'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발매하는 앨범은 그가 평소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Bon Jovi의 넘버들을 비롯해 한국팬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80년대 록 히트곡을 모아서 제작했다.

뮤지컬 배우이기 이전에 그의 음악적 내면에 숨겨져 있던 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계획했다. 12월말 오프라인 발매에 앞서 지난 12월 13일 멜론, 소리바다, 벅스, 엠넷 등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7곡의 음원을 선공개했다.
 
뮤지컬 배우 리사와 함께 한 Joe Cocker와 Jennifer Warnes의 듀엣곡 'Up Where We Belong'을 비롯해 Bon Jovi의 명곡 'In These Arms', Stryper의 'Honestly', Van Halen의 'Can't Stop Loving You', 80년대 여가수 아이콘인 Cyndi Lauper의 'Time After Time'까지 재해석했다.
 
현빈과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의 '그 남자'도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유일한 가요로, 각각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담았다.

마이클리 측은 "'팬텀싱어'에서 보여준 재미있는 동시통역의 콘셉트처럼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곡이다. 그 동안 마이클 리의 무대를 사랑해준 뮤지컬 팬들 역시 이번엔 공연장이 아닌 본 앨범을 통해 마이클 리의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소화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아 올 연말 27~28일 오후 8시 이태원의 현대카드 Understage에서 마이클 리의 첫 단독콘서트 ‘ROCK PARTY’가 열린다. 앨범 수록곡들은 콘서트에서도 부를 예정으로 공개된 음원을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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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