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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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신기록' 지단의 레알, 다음 목표는

기사입력 2016.12.11 08:18 / 기사수정 2016.12.11 09:02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구단을 넘어 리그 기록까지 경신할 기세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공식 경기서 3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레알의 이전 기록은 1988/1989시즌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이 세운 34경기 연속 무패였다. 지단은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비기며 이 기록에 도달했다. 그리고 데포르티보전이 승리로 끝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1월 레알에 부임한 지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볼프스부르크에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는 법을 잊었다. 지단은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총 51경기서 38승11무2패, 75%에 달하는 승률을 자랑한다. 지난 9월 이미 리그 16경기 연승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도 동률을 이루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바 있다.
 
이제 지단이 이끄는 레알은 2015/2016시즌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프리메라리가 팀 최다 연속 공식 경기 무패 기록(39경기)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의 기록 경신 당시 무패 행진을 끊어낸 팀이 바로 지단의 레알이다. 이제 4경기만 더 지지 않는다면 리그를 대표하는 무적의 팀으로 남게 된다.
 
이후 목표는 1979년부터 1980년까지 이어진 레알 소시에다드의 리그 38경기 무패 기록이다. 현재 레알의 35경기 무패는 모든 대회 경기를 합산한 것이다. 리그 내에서는 27경기 째 패배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11경기를 더 패배 없이 보내야하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 부임 1년차의 지단은 어느새 '기록 파괴자'로 위엄을 떨치고 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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