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8:09
사회

이규혁 억울함 호소...최순득 딸 장시호와 무슨 관계?

기사입력 2016.11.01 10:5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빙상스타 이규혁에게까지 튀었다.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사진)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장유진에서 개명)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자 해명에 나섰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 감독은 최순득 씨의 딸 장시호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시호 씨가 주도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소년 선수 육성과 은퇴 선수 일자리 창출, 동계스포츠 붐 조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 이규혁 감독은 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를 맡았다.

하지만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7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받은 것과 관련해 의혹이 불거지자 이규혁 감독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이규혁 감독은 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씨에게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거냐고 물었더니 '오빠(이규혁)가 다 한거지'라고 하더라"며 "(장시호의)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쳤을 뿐 돈 받은 것도 잘못한 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 유진이는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며 “좋은 뜻으로 참여한 후배들이 매도되고 오해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유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지인 분들 중에 누가 잘 나가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며 “2주전쯤 통화를 했고, 그 뒤에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연락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규혁과 장시호는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규혁 감독은 2006~2013년까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2014년 투르 드 코리아 홍보대사를 역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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