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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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병살타 3개' NC, 잡을 수 없던 승리

기사입력 2016.10.30 17:10 / 기사수정 2016.10.30 18:1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병살타만 3개. NC 다이노스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NC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는 NC는 0-1로 패배했다. 당시 NC는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에 묶였다. 그러나 이날 NC는 힘겹게 잡은 찬스에 연이어 찬물을 부으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1회초 NC는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선취점을 낼 수 있는 기회에서 박민우가 투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공을 투수 장원준의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로 향했고, 김재호는 공을 잡은 뒤 2루 베이스를 찍고,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아내면서 주자를 모두 지워졌다. 박민우의 직선타로 기록되면서 병살타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NC로서는 불안한 출발이었다. 

4회말 두산이 한 점을 낸 가운데 NC는 6회초 1사 후 이종욱이 다시 한 번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민우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박민우는 장원준의 공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이 됐고, 결국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나왔다.

7회초 NC는 이번에는 중심타선에서 기회를 잡았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침묵했던 테임즈가 우전 안타로 모처럼 출루에 성공했다. 타선에는 박석민. 플레이오프에서 2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박석민인 만큼, NC에게 분위기가 넘어오는 듯 했지만, 박석민은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면서 이번에도 더블아웃이 됐다.

2개의 병살로 이미 분위기가 싸늘했지만, 8회초에도 병살타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안타를 쳤지만, 대타 지석훈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주자가 모두 사라졌다. 이후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이 연속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이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점수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번번히 놓친 NC는 8회말 역전을 허용하면서 결국 이날 경기 넘겨줬다.

1회의 아웃이 병살타로 기록됐다면, NC는 포스트시즌 최다 팀 병살타 타이를 이룰 뻔했다. 결국 NC는 안타는 총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쉽게 지워진 주자로 인해, 결국 잠실 원정을 빈 손으로 마쳐야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서예진 기자, 박지영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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