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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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현지 리뷰] '이란에 막힌' 손흥민, 침묵으로 끝난 아자디

기사입력 2016.10.12 00:55 / 기사수정 2016.10.12 01:47

조용운기자 기자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클럽과 대표팀에서 연일 맹활약을 선보였던 손흥민(24)이 지옥의 이란 원정에서는 침묵하며 아자디 징크스를 끊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왼쪽 윙 포워드로 이란 원정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최근 좋은 흐름을 알고 있던 상대 수비의 견제로 인해 많은 볼을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수비의 견제가 심해지자 손흥민은 원톱에 위치한 지동원과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이란 수비의 혼란을 노렸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전반 내내 볼을 잡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슈팅 역시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들어온 홍철과 왼쪽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플레이가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손흥민은 다시 이란의 지역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재차 연출했다. 결국 손흥민은 아자디 감옥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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