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시리즈물부터 톱스타까지…신드롬 낳아온 tvN 10년史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tvN 10년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결실은 tvN이 낳은 톱스타들이었다.

3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tvN 10주년을 맞아 tvN 10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7위로는 'tvN 공무원 스타'의 명단이 공개됐다. 'SNL코리아'의 수장 신동엽, '집밥 백선생'과 곧 방영할 '예능인력소'에 출연 예정인 김구라, '2016 명단공개'를 진행하고 있는 김성주,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와 '수요 미식회'에 출연 중인 전현무가 꼽혔다.

이어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공무원으로는 오는 14일 첫 방송예정인 '삼시세끼 어촌편 3'에 출연할 이서진과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응답하라 1994' 등 tvN 인기 시리즈에 모두 출연한 손호준, 드라마 '삼총사', '식샤를 합시다', '또 오해영'으로 tvN 드라마 흥행불패를 기록중인 서현진이 선정됐다.

6위로는 tvN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신선한 포맷의 예능프로그램' 명단을 소개했다. 성우 서혜정의 독특한 목소리로 화제가 된 '남녀탐구생활'과 숨막히는 두뇌싸움을 통해 서바이벌을 펼치는 '더 지니어스' 시리즈, 국내최초 이동식 토크쇼 '현장 토크쇼-택시'가 선정됐다.

5위로는 tvN의 대표 프로그램인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돌아보며 다시봐도 힐링되는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삼시세끼'의 최고 명장면으로는 '차승원 표 만재도 건강밥상'이 선정됐다. 이는 2015년 비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순간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4위에서는 '코미디 빅리그', 'SNL 코리아' 등 순도 높은 웃음을 선사하는 tvN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배출한 스타를 공개했다. 현재 MBC '무한도전'을 비로산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양세형부터 'SNL'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김슬기, 더빙극장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권혁수 등의 스타들이 소개됐다.

3위는 tvN에서만 시도할 수 있었던 tvN표 파격, 이색 소재 프로그램들이 공개됐다. 특이한 사람들 앞에 '화성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준 '화성인 바이러스'부터 군대를 배경으로 현실적인 시트콤 '푸른거탑' 등을 소개했다.

2위에선 tVN을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들이 소개됐다. 대한민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막돼먹은 영애씨'부터 매번 로맨틱한 명장면을 쏟아 낸 '로맨스가 필요해', 먹방과 드라마의 신개념 결합으로 화제를 모은 '식샤를 합시다'와 매 시즌 tvN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응답하라' 시리즈가 tvN을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선정됐다.

1위에선 tvN으로 빵 뜬 스타 명단이 공개됐다. 박보검, 류준열, 혜리, 서인국, 정은지, 고아라, 정우, 유연석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스타들이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정우와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서 그간 맡아온 역할들과 달리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스 남으로 분해 데뷔 12년, 13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서인국과 정은지, 혜리는 가수가 본업이 맞나 의심될 정도로 뛰어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박보검과 류준열은 신인에서 톱스타로 한 번에 성장할 수 있었다. 또 'SNL'이 낳은 대표스타 김슬기는 '국민 욕동생'에서 연기파 여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