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내부자들'·'베테랑'…화려한 추석특선영화 라인업 총정리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추석 안방극장 라인업이 완성됐다.

14일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가운데, 다양한 추석특선영화들이 긴 연휴를 가득 채운다. 천만을 넘긴 흥행작부터 추억의 명작, 시리즈물 이어보기까지 즐거운 연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추석특선영화 리스트를 정리해봤다.

◆ 14일 - 못보고 지나친 한국 영화부터 '트랜스포머' 전 시리즈까지

추석연휴의 시작인 첫날, KBS 2TV는 첫 특선 영화로 '극비수사(오전 11시 20분)'를 준비했다. 가족이 모두 모였을 오후, KBS 2TV에서는 '대호(오후 9시 50분)'를 SBS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오후 11시 10분)'를 준비했다. EBS에서는 '슈렉1(오후 6시)'과 '맨인블랙1(오후 11시 35분)'이 방송된다.

영화채널 OCN은 14일을 '트랜스포머'로 채웠다. 오후 12시 20분 '트랜스포머' 1편을 시작으로 4편까지 연달아 감상할 수 있다. 채널 CGV는 '군도(오후 1시)', '관상(오후 3시 50분)'으로 하정우, 강동원,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등 대한민국 스크린 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보여준다. 이어 오후 6시 40분에는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오후 10시에는 '소셜포비아'를 방송한다.

◆ 15일 - 추석 당일, '명량'부터 '겨울왕국'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

추석 당일에 지상파는 KBS와 EBS 외에는 특별한 특선영화를 준비하지 않았다. KBS 1TV는 밤 12시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를 방송한다. EBS는 14일에 이어 '슈렉2(오후 6시)'와 '설국열차(오후 9시 50분)'을 준비했다.

케이블에서는 좀 더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한 영화들이 쏟아진다. OCN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오전 11시 30분)'을 준비했으며, 이어 국내 관객수 1위에 빛나는 '명량(오후 4시 50분)'을 편성했다. 또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수를 달성한 '겨울왕국(오후 7시 50분)'이 이어 방송되며, 추석의 마무리는 '어벤져스(오후 11시 40분)'가 장식한다.

◆ 16일 - '베테랑', '터미네이터' 그리고 '마블DAY'

16일 KBS 1TV는 '오아시스(오전 2시 40분)'로 금요일 새벽을 장식한다. 이어 KBS 2TV는 오후 8시 20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통해 헐리우드 대작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월드스타 이병헌의 모습을 안방극장에 보여준다. EBS는 '김종욱 찾기(오후 10시 45분)'로 연휴 3일째 밤을 달달하게 물들인다.

OCN은 오전 11시 30분 '어벤져스'를 시작으로 '아이언맨3(오후 2시 20분)', '토르 :다크 월드(오후 5시)',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오후 7시 20분)'로 이어지는 '마블데이'를 완성했다. tvN에서는 2015년 최고의 흥행작 '베테랑(오후 7시 20분)'을 방영하며, 채널 CGV는 오후 10시 '범죄와의 전쟁'을 내보낸다.

◆ 17일 -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vs '암살' 제대로 한판 붙는다

17일 KBS와 SBS는 각각 최고의 흥행카드를 동시간대에 꺼내든다. KBS 2TV는 연이은 고위공직자의 비리 뉴스와 함께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라는 평을 듣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오후 10시 방송한다. SBS는 최근 '밀정' 개봉으로 다시 한번 관심받고 있는 일제강점기 의열단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을 오후 9시 55분에 편성, 맞불을 놓는다.

케이블에서는 tvN이 '도리화가(오후 7시)'를 통해 국민첫사랑 수지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OCN에서는 역대 흥행 성적 2위의 '국제시장(오전 7시)'을, 채널 CGV에서는 이병헌의 최고 흥행작 '광해(오후 6시 20분)'를 방송한다.

◆ 18일 - '오빠생각'·'뷰티인사이드'…따뜻한 연휴 마무리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KBS 1TV는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의 이야기를 다룬 '오빠 생각(18일 오후 2시)'을 준비했다. SBS는 오후 9시 55분 '뷰티 인사이드'로 추석 연휴의 마지막 밤을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채널 CGV는 '테이큰 2(오후 4시 40분)'을 편성함으로써 가족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액션으로 전달한다. 또 OCN은 오후 11시 천만 관객을 넘긴 SF영화 '인터스텔라'를 방영하며 역시 아빠의 따뜻한 사랑으로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각 영화 포스터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