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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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비싼 경기' 맨유-맨시티 1:1 몸값 분석

기사입력 2016.09.09 16:07 / 기사수정 2016.09.10 15: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단순 계산만 해도 천문학적이다. 세계에서 한 몸값 하는 선수들이 한 그라운드에 몰린다. 그동안 더비전을 대표하던 엘 클라시코 더비도 적수가 못 된다.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맨체스터의 두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을 정의하는 문구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를 보유한 스페인 언론이 '맨체스터 더비'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로 정의했다. 

엘 클라시코는 그동안 세계 최고 이적료 순위 윗쪽을 점하던 스타들의 충돌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이상 FC바르셀로나)의 각축장이 벌어졌다. '스포르트'는 지난해 엘 클라시코 출전 선수들의 총 이적료가 6억2900만 유로(약 7802억원)라고 말했다. 

올 시즌 맨체스터 더비는 이를 능가한다. 예상 베스트11을 통해 몸값을 정의한 이 매체는 맨유가 4억780만 유로(약 5058억원), 맨시티가 3억5200만 유로(약 4366억원)로 합계 9424억원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1조원에 가까운 사치스러운 매치업이다. 

각 포지션 한명 한명은 물론이고 팀을 이끄는 감독까지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현 시대 가장 영향력 높은 지략가인 조제 무리뉴(맨유)와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감독 최고 몸값을 기록하는 중이다. 엘 클라시코로 자존심 싸움을 하던 둘은 이제 무대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겨 도시의 주인을 가린다. 

쩐의 전쟁을 이끄는 선수들의 충돌은 더욱 흥미를 끈다. 맨체스터 더비를 역사상 가장 비싼 경기로 만든 데엔 맨유의 투자가 한몫한다. 그 중 핵심은 단연 폴 포그바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500만 유로(약 1305억원)를 들여 포그바를 데려왔다. 어렸을 시절 보석을 확인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하며 막대한 투자를 통해 포그바를 다시 품는데 성공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가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다. 지난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브라위너는 6500만 유로(약 806억원)를 기록하며 현재 뛰는 맨시티 선수들 중 가장 몸값이 비싸다. 

▲스포르트 예상 맨유-맨시티 베스트11 몸값(단위 유로)

다비드 데 헤아(2100만) vs 클라우디오 브라보(2010만)

안토니오 발렌시아(1890만) vs 바카리 사냐(0)
에릭 바일리(3540만) vs 존 스톤스(5500만)
달레이 블린트(1630만) vs 니콜라스 오타멘디(3370만)
루크 쇼(3540만) vs 가엘 클리쉬(820만)

폴 포그바(1억500만) vs 페르난지뉴(4020만)
마루앙 펠라이니(3250만) vs 라힘 스털링(5790만)
후안 마타(4430만) vs 다비드 실바(2830만)
웨인 루니(3020만) vs 케빈 데 브라위너(6500만)
앙토니 마샬(6810만) vs 놀리토(1630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 vs 켈레치 이헤아나초(0)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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