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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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이하늬 "친언니 롤모델, 어린시절 엄청 싸우기도"

기사입력 2016.08.31 14:3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하늬가 언니에 대해 말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는 영화 '달빛궁궐'(감독 김현주)의 배우 이하늬, 권율, 김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하늬는 친언니가 롤모델이라는 질문에 "진실이다"고 답했다. 이하늬는 언니에 대해 "언니와 같은 전공이었다"며 "항상 넘지 못하는 벽 같은 느낌이었다. 어느 순간 언니가 국악을 하다보면 한 소리만 수십년을 파야하는데 매번 정진하고 인대가 늘어나도록 연습한다. 언제나 그대로 연습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혼자만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아티스트인 것 같다"며 "아티스트로 참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그런 방황의 시기가 누구나 있는 것 같다"며 "10대 때 지독하게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어머니도 같은 전공인데다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서 어떻게 하면 좋나 싶었다. 잘 해도 본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하늬는 "언니와 엄청 싸웠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급격히 성장했다. 가야금을 하다보니 손아귀 힘이 세서 싸우다하면 다 빠졌다. 저는 덩치만 컸지... 언니 악력이 이건 뭐 세계 챔피언 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빛궁궐'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살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개봉은 오는 9월 7일.

true@xportsnews.com / 사진 =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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