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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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부르키나파소에 희망 전하다 "가슴 먹먹"

기사입력 2016.08.31 11: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은정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희망을 전했다.

한은정은 글로벌아동보호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8박9일간 아프리카의 최빈국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한은정은 가난 때문에 아동노동 현장으로 내몰린 부르키나파소의 아이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 보듬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학업과 꿈을 포기한 채 채석장에서 보호장구 하나 없이 맨손으로 일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타이어 태우는 매캐한 연기로 숨도 쉬기 힘든 채석장에서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부르키나파소를 다녀오며 그간 당연하게만 느꼈던 내 환경들이 누군가에겐 절실하고 소중한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를 떠나기 전 한은정은 사전미팅에서 “제가 어릴 때 많이 아팠다. 그래서인지 아프리카의 아픈 아이들을 볼 때마다 더 마음이 가고 안타깝다. 이러한 이유로 다시 아프리카를 찾게 된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은정은 2010년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앙골라 캄부타 마을을 방문해 코리안 빌리지를 세우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씨앗을 뿌리고 밭을 일구며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부르키나파소는 국토 면적 대부분이 광활한 사하라 사막으로 이뤄져있어 국민 대부분이 농업에 의존하나 끊임없는 가뭄으로 인한 흉작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절반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60%가 아동노동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다.
 
이번 한은정의 부르키나파소 봉사활동 스토리는 9월 2일 오후 1시20분부터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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