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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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수영] 미국, '록티 거짓 스캔들' 브라질에 공식사과

기사입력 2016.08.19 16: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라이언 록티(32)를 비롯한 자국 수영선수 4명이 벌인 강도 거짓 신고에 대해 잘못을 시인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USOC 위원장 스콧 블랙먼이 록티 스캔들과 관련해 개최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시와 브라질 국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USOC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수영 선수들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그들의 행동이 팀 USA의 가치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지난 15일 미국 수영 대표 록티와 군나르 벤츠, 잭 콩거, 제임스 페이건은 브라질 당국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무장 경찰로 위장한 강도들에게 위협을 당했다"면서 "돈과 소지품을 내놓지 않자 강도들은 자신들을 향해 총을 겨눴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선수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밝혀냈고 오히려 이들 4명이 주유소에서 광고판 등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곧장 브라질 법원은 록티를 비롯한 선수들에게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록티는 이미 미국으로 떠난 후였으나 벤츠와 콩거는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던 중 연행하는데 성공했다. 레이건은 여권 문제로 아직 리우에 남아있다.  

USOC는 "브라질 당국의 수사에 협조할 것이며 이들이 모두 귀국하면 자체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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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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