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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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만 5실점' 양현종, 넥센전 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6.08.11 20:40 / 기사수정 2016.08.11 20: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나유리 기자] 악몽같은 6회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KIA가 넥센전 9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양현종이 연패 끊기에 나섰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양현종은 5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물러났다.

1회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다. 양현종은 1회말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2로 도루까지 내줬다.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꼬박꼬박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말 1아웃 이후 장영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견제 아웃에 성공했고, 박동원의 볼넷 이후에도 하위 타선을 잘 막았다.

3회말에는 2아웃 이후 김하성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지만 이택근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고, 4회말 역시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팀이 6-1로 5점 앞선 5회말 선두 타자 박정음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내야 땅볼로, 고종욱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투구수 80개를 넘긴 6회말이 고비였다. 5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김하성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주자 1,3루.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후 대니돈과 장영석까지 2아웃을 잘잡았다.

그러나 박동원의 적시타와 박정음의 볼넷 그리고 서건창, 고종욱까지 연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리드를 잃자 결국 KIA 벤치가 투수를 교체했다. 두번째 투수 김광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양현종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시즌 7승은 또다시 불발됐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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