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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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가요계②] 여름, 걸그룹, 변화의 바람

기사입력 2016.08.03 06:54 / 기사수정 2016.08.03 07: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여아이돌 컴백 러쉬가 온다. 이번 컴백팀들의 키워드는 바로 변화. 멤버의 구성부터 콘셉트의 변화까지, 가요계를 깨우는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현아는 포미닛이 사실상 해체된 후 처음으로 음반을 들고 나왔다. 이미 여러차례 솔로로 나온 전적이 있는 현아지만 소속그룹 없이 하는 첫 홀로서기인 만큼 의미는 남다르다. 현아의 선택은 여전히 섹시 콘셉트. 1일 발매된 현아의 다섯번째 '어썸(A'wesome)'의 타이틀곡 '어때?'는 자유분방한 가사와 강렬한 비트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트랩 힙합 넘버로,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패왕색'의 귀환을 알렸다.

현아와 한 날에 신곡을 들고 나온 오마이걸은 'WINDY DAY' 활동 이후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리메이크를 도전한 오마이걸의 이번 '썸머 스페셜(SUMMER SPECIAL)'에는 총 4곡의 리메이크 노래가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 얘길 들어봐'는 16년 전 발표됐던 걸그룹 파파야의 노래를 2016년 여름에 맞춰 리메이크한 곡으로, 하하와 스컬이 합세해 시원한 레게 느낌을 더했다. 이번 '내 얘기를 들어봐'는 오마이걸 데뷔 후 가장 좋은 음원 성적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나인뮤지스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유닛그룹을 내놓는다.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명으로 구성된 나인뮤지스 A는 '나인뮤지스 어뮤즈(9MUSES AMUSE)'의 줄임말. 나인뮤지스 A의 첫 싱글 'MUSES DIARY'는 청춘의 감성과 상상을 담은 스토리 있는 앨범으로 4명의 소녀들이 전하는 우정, 사랑, 성장을 한편의 시크릿 다이어리로 표현한 하이틴 로맨스 영화 같은 앨범이다.

4일 발매되는 나인뮤지스 A의 타이틀곡은 정창욱 작곡가의 곡으로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레트로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진이 이번 유닛 활동을 통해 데뷔 후 첫 랩에 도전하고, 금조가 메인 보컬로서의 개인 역량을 맘껏 드러낼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반기 가요계를 이끌었던 프로젝트 걸그룹 I.O.I는 유닛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I.O.I는 구구단으로 데뷔한 김세정, 강미나와 다이아로 복귀한 정채연, 우주소녀에 합류한 유연정 등이 빠져 7인조로 유닛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9일 컴백을 확정, 막바지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 이수현 등 5명은 I.B.I라는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8월 중 첫 선을 보인다. I.O.I에서 빠진 유연정은 우주소녀로 합류, 우주소녀 역시 8월 중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I.O.I 유닛이 나오기 하루 전, 소문만 무성했던 YG의 새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선을 보인다. 제니, 지수, 리사, 로제 총 4명으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평균연령 만 19세로,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간 YG에서 고강도 훈련을 받아온 최고의 실력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디가 전곡 작사, 작곡 디렉팅을 맡은 블랙핑크의 데뷔 앨범은 8일 오후 8시에 베일을 벗는다.

[이달의가요계①] YG의 8월, 쉴 틈이 없다
[이달의가요계③] '쇼미5' 래퍼들, 8월도 'TURN UP'

eunhwe@xportsnews.com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W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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