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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 함께' 허경환♥오나미, 89 아닌 100이 되기를

기사입력 2016.07.20 06:50 / 기사수정 2016.07.20 06: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허경환이 "오나미에게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또 주변 사람의 조언을 듣고 오나미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1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연인'에서 오나미는 허경환이 출연 중인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오나미는 '헌집새집' 출연자들에게 줄 과일 도시락을 준비해왔다. 허경환은 "뭐하러 이런 걸 했냐"면서도 제작진에게 도시락 돌리는 걸 도와줬다. 또 김구라, 전현무 등 함께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오나미를 소개해줬다. 오나미가 "허봉의 아내입니다"라고 하자 허경환은 "아직은 아닙니다"라면서도 "나미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는 명불허전 '허데레'였다.

허경환과 오나미를 본 김구라는 오나미에게 "최선을 다해 올인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렇게 하다 보면 방송을 본 다른 사람이 오나미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으냐"고 현실적으로 말했다. 그러자 허경환의 표정이 살짝 미묘하게 바뀌었고 오나미는 "질투 나죠?"라고 놀렸다. 확실히 오나미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에 꾸밈이 없어 보였다.

문희준은 "콘셉트라면 진짜가 아니라는 게 보이는데 허경환이 방송 내내 얼굴이 빨개지더라"며 허경환이 진짜 오나미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의심했다. 허경환은 "나는 측정을 못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희준, 홍석천, 홍윤화에게 조언을 구했다. 홍석천은 "지금은 차가운 반응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지만, 마음을 닫기 시작하면 차가워질 것"이라며 "그러면 허경환이 매달리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 촬영 중에도 오나미를 언급했었다. 오나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오나미가 받지 않아 서운함을 드러냈던 것. 오나미는 "늦게까지 회의하고 자고 있었다"고 말하며 허경환의 반응을 즐겼다. 항상 허경환의 밀고 당기기에 끌려다니던 오나미가 아니었다.

실제 연애할 때도 연인을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연인과 함께 있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허경환도 이날 '헌집새집' 출연진들에게 오나미를 소개해주고,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문희준이나 홍석천으로부터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진심을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김구라의 말처럼 허경환을 진심으로 좋아했고 숨기지 않았던 오나미는 가상 결혼이 끝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겠지만 허경환은 다를 수 있다. "허경환이 매달리게 될 수 있다"는 홍석천의 말도 허투루 들을 것은 아니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주는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비록 허경환과 오나미는 가상 결혼 중이지만 허경환과 오나미의 이번 에피소드는 실제 연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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