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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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스타일] 리암 니슨부터 조진웅까지, '해외vs국내' 공항패션5

기사입력 2016.07.14 16:21 / 기사수정 2016.07.14 16:44

서재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재경 에디터] '공항패션'은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답은 'No'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연예인 공항패션에 관심이 높은 나라는 흔치 않지만, 해외에서도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조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패션 매거진 등에서 'Airport Fasion', 'Travel Outfits', 'Airport Style' 같은 키워드로 셀럽들이 공항에서 착용한 의상이나 패션 아이템을 분석하고 있는 것. 

 

공항패션은 스타들의 사복 패션 센스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자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지표가 되고 있다. 최근 방한한 해외 스타들과 국내 스타 10명의 공항패션을 전격 비교 분석해 보고, 각기 다른 10인 10색 스타일을 들여다 봤다.

 

◆ 풀 메이크업에 하이힐까지, 완벽한 공항패션 '미란다 커 vs. 김태희'

 

한국인들에게 유독 사랑받는 할리우드 모델 '미란이' 미란다 커와 '태쁘' 김태희의 공항패션은 그들의 외모만큼이나 완벽했다. 공항패션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민낯을 가려줄 선글라스이지만, 두 사람은 메이크업을 풀 착장한 후 선글라스 없이도 공항패션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미란다 커는 네이비 컬러의 셔츠에 블랙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스키니 진을 매치해 심플한 느낌을 살렸다. 한편, 김태희는 언밸런스한 길이의 시스루 셔츠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커트를 함께 착용해 '블랙&화이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스킨톤의 하이힐, 스트랩 웨지힐을 착용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 완벽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 '아재파탈'들의 카리스마 스타일 '리암 니슨 vs. 조진웅'

개봉을 앞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을 연기한 배우 리암 니슨이 방한 중이다. 그가 입국하는 날, 인천국제공항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의 공항패션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리암 니슨은 블랙 티셔츠와 블랙 재킷으로 색감을 통일한 상의에 데님 진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느낌 있는 룩을 보여줬다. 블랙 재킷을 즐겨 입던 '테이큰' 시리즈의 브라이언 밀스와 겹쳐 보여 '아재파탈'로서의 매력을 뿜어냈다는 후문. 한국의 대표적 '아재파탈' 중 한 명인 조진웅 역시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그레이 컬러의 블루종과 블랙 진을 착용한 후 컬러가 있는 선글라스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 모두 공항패션에서마저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 '클로이 모레츠 vs. 박해진'

 

 

패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법칙이 'T.P.O (Time, Place, Occasion)'이다. 즉, 때와 장소, 상황에 맞춰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 이 법칙에 따르면, 장시간 비행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 화려한 패션은 공항패션으로 금물이다. 적당히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룩'이 공항패션에 적격인 것이다. 

 

공항패션의 정석을 보여준 패션 모범생 두 스타가 있다. 에릭 남의 '여사친'이자, 브루클린 베컴의 '여친' 클로이 모레츠와 대학생들의 로망 '유정 선배' 박해진이다. 클로이 모레츠는 핑크색의 맨투맨 셔츠에 레오파드 문양의 퍼 코트를 매치해 편안함과 멋스러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박해진의 패션은 TV 밖으로 '유정 선배'가 빠져나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블루톤 계열의 셔츠와 맨투맨 티셔츠를 함께 착용해 댄디함을 강조했고, 발목이 드러나는 크롭 진으로 깔끔하게 패션을 마무리했다. 

 

 

◆ 올 블랙으로 시크하고 깔끔하게! '휴 잭맨 vs. 공유'

 

 

올 블랙 코디는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일까. 공항에서도 올 블랙 의상으로 스타일을 완성한 연예인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을 사랑하는 스타 휴 잭맨도 그중 하나. 2012년 내한 당시 블랙 셔츠, 블랙 가죽 재킷, 블랙 진으로 올 블랙 패션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거기에 블랙 프레임 선글라스를 착용해 올블랙의 정점을 찍었다.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남친룩 워너비'로 통하는 배우 공유 역시 블랙 티셔츠에 통이 넓은 블랙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해 다시 한 번 그 센스를 뽐냈다. 그는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올 블랙 룩에 새하얀 스니커즈를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 공항패션? 편한 게 좋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vs. 전도연'

 

플래시 세례를 받는 스타들에게 공항패션을 소홀히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스타들도 사람인지라, 불편한 차림으로 장시간 비행을 떠나고 싶진 않을 것. 여기 용감하게도 대중들의 눈초리를 신경 쓰지 않고 '마이웨이' 공항 스타일을 완성한 두 명의 스타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섹시 히어로 '아이언 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최근 드라마 '굿 와이프(tvN)'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전도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눈에 띄는 오렌지 컬러 티셔츠에 후드 집업과 카고 팬츠를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전도연 역시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에 백팩을 착용해 실용적인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연기에서 본인만의 색깔을 강하게 보여주던 두 사람은 공항패션에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inseou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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