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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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간 극한 레이스, 치열한 접전 끝 '포르쉐 우승'

기사입력 2016.06.21 13:53 / 기사수정 2016.08.16 15:52

김현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프랑스 르망 지역에서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개최된 '2016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포르쉐가 통산 18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토요타는 2위, 아우디는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 겨루는 가장 까다로운 경주 중 하나다. 완주차들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210km/h이상으로 약 5000km를 주파하고, 직선 구간에서의 최고속도는 400km/h에 육박한다. 


포르쉐는 919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로맹 뒤마, 닐 야니, 마크 리브 조가 384바퀴를 주행해 이번 레이스에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티모 베른하르트, 브랜든 하틀리, 마크 웨버류로 구성된 다른 한 조는 야간 주행 중 차량을 수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모돼 아쉽게도 14위에 머물렀다.  

이어 2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마이크 콘웨이, 스테판 사라쟁, 고바야시 가무이가 한 조를 이뤄 총 381바퀴를 돌며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아울러 아우디는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두 대로 출전해 차량 번호 8번의 루카스 디 그라시, 로익 뒤발, 올리버 자비스 조가 372바퀴로 포디움 3위에 올랐다. 차량 번호 7번의 마르셀 패슬레르, 앙드레 로테레르, 베누아 트렐뤼에 조는 4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1999년부터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하고 있는 아우디는 올해 대회까지 총 18번 참가해 13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우디 레이서들은 18번의 대회 모두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아우디 모터스포츠 총괄 볼프강 율리히는 "포르쉐의 두 번째 우승을 축하한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내구 레이스 경기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한 결과는 아니지만 경기를 완주한 두 대의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 차량과 선수들에게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아우디, 포르쉐, 토요타가 24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관중들에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최선을 다한 선수와 팀들을 격려했다.


한편 올해로 84회째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내구레이스 대회로 3명의 드라이버가 1대의 레이싱카를 교대로 갈아타며 24시간 동안 쉬지않고 서킷을 달리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차량의 속도와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각 자동차 브랜드가 보유한 가장 최신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유명하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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