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4R, 최정원 시즌 3승 '폴 투 피니시'

[엑스포츠뉴스 김현수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4라운드가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된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4라운드는 시즌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치열해지는 시즌 포인트 경쟁의 중요 라운드로 손 꼽히는 만큼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24대,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17대, 핸즈 튠업 레이스 22대, 타겟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 72대 등 총 135대 차량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대표 클래스인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프라임' 클래스에서는 지난 경기 2위에 머무르며 5연승 도전에 실패한 최정원(KMSA motorsport.)이 생애 첫 예선 1위에 이어 결승 경기에서도 단 한 번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특히 최정원은 체커를 받은 후 드리프트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지난 경기 강세를 보였던 스파코 코리아 역시 조선희와 송병두가 각각 예선 2위와 3위에 오르고 결승에서는 송병두가 2위, 조선희가 현재복(Tom n Toms)에게 3위를 내줬지만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조선희와 현재복의 대결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 클럽맨 클래스에서는 유인석(KMSA motorsport.)이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주영과 김동하(벽제갈비 레이싱)가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경기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한 최정원은 "우승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다만 팀 메이트인 강동우 선수가 자신의 순위에 실망하지 않길 바라며 앞으로 강동우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에서는 로터스 코리아의 이민재가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우승을 달성했다. 송현우와 이중훈(S12 Motors)이 2위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이중훈이 스포츠맨십 위반으로 패널티를 받으며 최동민(O2 Sports Speed Master)이 3위에 올랐다. 지난 경기 우승자이자 예선 2위의 손동욱(Ore Scope)은 경기 초반 차량 접촉으로 인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참가 대수가 대폭 늘어난 핸즈 튠 업 레이스의 터보 클래스와 N/A 클래스에서는 김재우(카페인-KMSA motorsport.)와 김효겸(EZ Driving)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우는 김양호와 이경국(Team FD/REBS)의 추격을 뿌리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김효겸은 경기 막판까지 원상연(Torcon Power Lab)과 치열한 경쟁 끝에 포디엄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경기부터 새롭게 신설된 타임 트라이얼 레이스는 토요타 86 부분과 BMW M 부분으로 나눠 운영됐고 목표 기록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달성한 안기연, 권형진에게 OHLINS(토요타 86) 서스펜션과 HSD(BMW M) 서스펜션을 증정했다.

이 외에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과 선수들을 위해 전속 모델 및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들의 포토 타임을 비롯해 다트 던지기 이벤트 및 룰렛 이벤트를 마련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했다. 


핸즈코퍼레이션 승현창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최고의 경기를 선사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대회 최초의 내구 레이스가 될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라운드가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 5라운드는 다음달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

김현수 기자 khs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