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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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삼각관계·과거회상·복수…미끼는 던져졌다 (종합)

기사입력 2016.06.17 14:49 / 기사수정 2016.06.17 14:4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이아영 기자] 후반전에 접어든 '마녀보감'이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준비하고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 소재 스튜디오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과 조준형 CP가 참석했다.

10화까지 방송된 '마녀보감'은 딱 반환점을 돌았다. 조준형 CP는 "2막이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전개에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이성재 역시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에 들어가는데, 제가 이제 잠에서 깨어났으니 더 긴박하고 충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염정아는 "드라마에서 아무도 제 편이 없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제가 지금은 악역이지만 저에게 연민을 느끼면서 보시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윤시윤은 "지금까지는 점프를 위한 도움닫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앞으로 '마녀보감'에서는 윤시윤, 김새론의 풋풋한 사랑뿐만 아니라 곽시양까지 합세한 삼각관계, 그리고 이성재, 염정아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며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당장 18일 방송에는 염정아, 이성재의 과거 회상신이 전개되면서 숨겨진 이야기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회상신에서 이성재는 20대, 염정아는 10대로 돌아간다. 이성재는 "홍주(염정아 분)의 청초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은근히 놀렸고 염정아는 10대 역할을 하는 게 쑥스러운 듯 "CG를 해달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청자들은 모르지만, 이성재와 염정아는 이미 사랑하는 감정을 갖고 연기 중이다.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이면서 동시에 치열한 경쟁 관계지만, 애정이 기반된 감정이다. 이성재는 "염정아와 연기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고 염정아는 "홍주가 살면서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최현서(이성재)다. 저는 항상 '애정애정'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김새론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에 많은 시청자가 응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여기에 키스신을 기대하는 여론도 없지 않다. 하지만 조준형 CP는 "키스신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허준(윤시윤)과 서리(김새론)의 사랑은 서로에게 쉼이 되는 사랑이다. 단순히 알콩달콩한 사랑이 아닌 서로를 치유해주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며 키스신 없이도 충분히 깊은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BS 2TV '1박 2일'과 드라마 촬영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윤시윤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고 했지만 '1박 2일'을 하게 된 건 "제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고 답했다. 개명 전 이름인 '윤동구'로 불리고 있고, 이성재, 염정아 등 '마녀보감' 배우들도 윤시윤을 "동구야"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중. 윤시윤은 "데뷔하자마자 '하이킥' ,'김탁구'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아 겁이 났다. 저는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저는 개발이고 ,탁구도 못한다. 그런 모습이 밝혀져서 민망하지만, 익숙해 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윤시윤다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서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으로 허준과 서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 앞에 더욱 적극적으로 저항할 예정이다. 피동적인 청소년에서, 능동적인 성인 남자와 여자로 변해가는 과정이다. 풍연(곽시양) 역시 아버지 최현서를 배반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선택으로 인생을 개척할 것이다. 홍주와 최현서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되면 쉽사리 홍주를 '나쁜 사람'이라 정의할 수 없게 된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현재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넘긴 '마녀보감'이 윤시윤의 말대로 "월드컵 시청률을 넘길" 수 있을까. JTBC가 만드는 '웰메이드 사극'의 계보를 잇고 있는 '마녀보감'의 후반전이 기대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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