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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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오늘(17일) 종영…요괴 4인방 굿바이

기사입력 2016.06.17 00:38 / 기사수정 2016.06.17 00: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go '신서유기2' TV판이 막을 내린다. 

17일 '신서유기2' TV판 최종회가 전파를 탄다. 앞서 웹 종영분에 미공개 분량이 추가된 형태다. 

'신서유기2'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웹예능 '신서유기'의 시즌2로 나영석PD와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에 새로운 멤버로 안재현이 합류했다. 군입대를 한 이승기가 추천한 안재현이 새로운 멤버로 발탁된 것. 이들은 옥룡설산의 부름을 받아 청두와 리장으로 향했다. 

'신서유기2'를 통해 네 멤버는 각자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첫 시즌이 강호동의 웹예능 적응기였다면, 이번 시즌은 적응한 강호동이 여전히 '운 없는 남자'이나 옛날 사람의 매력을 선보이는 시기였다. 손오공이 된 그는 얼굴에 손오공처럼 헤나를 하는 것도 즐거워하며 사진 찍기에 몰두하는 등 눈에 띄는 비주얼 멤버로 활약했다. 이수근은 슬슬 폼이 올라온 모양새다. 머리를 밀기도 하고 옷을 순식간에 갈아입고, 수 십개씩 제기를 차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 형과 동생들을 생각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은지원은 원조 '지니어스'다운 모습이었다. 예측불허의 면모로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더러 젝스키스 리더 다운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우려를 딛고 나영석PD와 이승기의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낸 안재현의 공도 상당하다. '구님' 구혜선과의 열애 및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그는 '신서유기2'에서 거침없이 애정을 표현했다. 틈만 나면 아내 구혜선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고, 호도협을 다녀오며 사랑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그의 쉼없는 사랑꾼 기질은 여심을 녹이기 충분했다. 게다가 마른 몸을 활용한 알 숨기기나 의외로 상당한 요리실력 등 갖가지 반전 모습들이 돋보였다. 

앞선 시즌에 비하면 화제성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었으나 웃음면에 관해서는 확실히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거칠 것 없는 웹예능으로 온갖 수위를 넘나든 시즌1에 비해 PPL등이 들어오면서 다소 그 강도는 낮아졌을지 몰라도 웃음의 빈도는 늘었다. 벌써부터 네 사람의 케미가 상당히 그리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서유기2' 후속으로는 오는 7월 1일부터 '삼시세끼' 전라북도 고창 편이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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