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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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베이비시터부터 백희까지' KBS 단막극, 연이은 호평

기사입력 2016.06.15 12:30 / 기사수정 2016.06.15 12:4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2016년, KBS가 내놓는 단막극마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 됐던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는 첫 회부터 코믹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내내 단막극으로서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던 '백희가 돌아왔다'는 최종회에서 10.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평균 9%대, 최고 10%대로 단막극의 한계와도 같았던 시청률의 벽을 깬 셈이었다. 

이미 지난 3월 방송됐던 '베이비시터'와 '페이지터너'로 단막극의 힘을 보여줬던 KBS였다. 당시 '무림학교'의 조기종영으로 긴급 투입됐던 4부작 '베이비시터'는 불륜이라는 소재나 주연배우의 연기력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참신한 시도와 작품성에 있어 인정을 받았었다. 시청률에서는 3%대로 아쉬운 성적을 남기긴 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좋은 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방송됐던 '페이지터너' 역시 신선한 소재와 주제로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과 지수, 신재하라는 청춘스타 세 명이 주연을 맡아 연기한 '페이지터너'는 애초에 '청춘 3부작'이라는 이름을 붙여 피아노를 소재로 성장해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렸다. 청춘 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장까지 함께 담아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봐야하는 드라마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로 잘 알려진 박혜련 작가가 집필을 맡은 '페이지터너'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단막극 특유의 빠른 전개가 더해지면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의 알렸다. 또 '페이지터너'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선공개 돼 한 달여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백희가 돌아왔다'는 앞서 '베이비시터'와 '페이지 터너'가 보여줬던 작품성에 대중성과 화제성까지 잡으며 방점을 찍었다.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주연으로 출연한 강예원과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짧아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짧기에 더 여운이 남는 단막극이다. 원래부터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신인 작가 및 PD들을 발굴하는 등 단막극에 강했던 KBS는 올해 하반기에도 '드라마 스페셜'을 비롯한 새로운 단막극들을 준비하고 있다. 앞선 보여줬던 세 편의 단막극에 대한 만족이 '드라마 스페셜'의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BS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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