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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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의자' 유키 구라모토 "물리학 전공, 어려운 형편 탓"

기사입력 2016.06.14 14:1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유키 구라모토가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글로벌 특집의 두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다.

14일 방송되는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는 국내 다수의 영화와 광고음악 작업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가 출연한다. 열정 가득했던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으로 손꼽히는 유키 구라모토는 아직도 자신의 연주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에 연습, 그리고 또 연습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작곡가이고, 따라서 곡을 만드는 것이 일이다. 작곡은 완벽하게 하고 있지만, 그렇다 보니 연주 연습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다"며 겸손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MC 고성국과 서현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키 구라모토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이유에 대해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음악에 전념할 수 없어 음대 대신 이공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때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집에 있던 피아노도 팔았다. 집에 피아노가 없어 학교에 가서 연습을 했는데, 학생들이 없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다 보니 겨울에는 손이 얼어 장갑을 끼고 피아노를 쳤다"며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적 피아노곡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를 직접 연주하고 제목과 관련된 비화, 공연 전 징크스들은 물론, 이지 리스닝 장르라는 대중의 평가에 대한 솔직한 견해도 밝힐 예정이다.

14일 오후 7시 4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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