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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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 분위기 좋다"

기사입력 2016.06.10 17:4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선수들이 잘해보려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KIA 타이거즈가 다시 반등을 위해 나선다. 최근 5연패에 빠졌었던 KIA는 9일 대전 한화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돌아온 임준혁이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승을 거뒀고, 타선도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10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기태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제 좋은 경기를 했다.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오늘이 주말의 시작인만큼 분위기를 잘 이끌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KIA는 신인 정동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덕수중-휘문고 출신 좌완 투수인 정동현은 올 시즌 두차례 중간 계투로 등판해 각각 3이닝 무실점, 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공교롭게도 친형인 kt 정대현이 같은날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을 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친형제의 같은날 등판이 성사됐다.

김기태 감독은 "정동현과 전상현이 2군에서 기록이 가장 좋았던 투수들이다. 정동현은 투구수 조절을 잘하는 투수다. 형과 나란히 등판을 하니 오늘만큼은 부모님이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느라 바쁘실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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