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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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스칼렛 요한슨 "존 파브로 감독, 정말 세심한 사람"

기사입력 2016.06.07 09:4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정글북'(감독 존 파브로) 배우들이 직접 영화에 대해 밝혔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가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글이 더 이상 그에게 허락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가 된 것을 깨닫고 그를 지켜줘 온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글리의 위대한 모험을 담은 영화다. 

'정글북' 측은 스칼렛 요한슨, 빌 머레이, 벤 킹슬리 등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배우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정글북'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자유로운 영혼의 곰 발루의 목소리를 연기한 빌 머레이는 "원작 소설의 엄청난 팬이다. 대단한 걸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존 파브로 감독이 발루 역을 제안 했을 때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원작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정글북'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매혹적인 목소리로 유혹하는 비단뱀 카아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정글북'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존 파브로 감독이 구상한 카아의 목소리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애니메이션 버전의 영화에서 남자였던 카아가 이번 영화에서는 여자이고 오직 목소리를 통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모글리를 유혹한다. 스토리적 측면에서 카아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하며 존 파브로 감독의 '정글북'에서 새롭게 변신한 카아에 기대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정글의 무법자 쉬어칸 역의 이드리스 엘바는 "이번 작품에 함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 딸과 아들이 멋진 영화에서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특별한 출연 계기를 밝혔고 모글리의 든든한 멘토 바기라 역의 벤 킹슬리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각각의 개성이 완벽하게 부여되어 있었고 모든 것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다"며 시나리오에서 묘사된 정글과 캐릭터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심했다.

놀라운 시각적 볼거리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는 '정글북'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단연 CG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와 배우간의 높은 싱크로율을 위해 녹음 과정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들의 테스트 촬영본을 본 배우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쉬어칸의 표정과 움직임을 보았을 때 '이거 진짜 호랑이에요?'라고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기술이었다"고 전했으며, 루피타 뇽오는 "'정글북'은 고전에 새로운 기술을 입히고 그것들을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볼 수 있는 영화다. 이건 마법이다"며 실감나는 표정과 움직임으로 리얼하게 만들어진 캐릭터의 높은 완성도에 감탄했다. 

배우들은 존 파브로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표했다. 존 파브로 감독과는 이번이 3번째 작품인 스칼렛 요한슨은 "존 파브로 감독님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감독님도 배우 출신이어서 배우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의 언어로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존 파브로 감독님은 모든 배우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아는 정말 세심한 분이다"며 그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표했다. 

이드리스 엘바는 "제 우상들 중 한 명이다. 배우가 몰입된 연기를 할 수 있게 끌어줄 뿐만 아니라 배우가 본인의 연기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그와 일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며 존 파브로 감독만의 배려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벤 킹슬리는 "보통 감독들의 능력을 3정도로 했을 때 존 파브로 감독은 100을 가졌다. 그는 완벽하게 인간의 행동 패턴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극중 동물들을 의인화했기 때문이다. 존 파브로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람으로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관객들은 모글리와 동물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볼 수 있다"고 존 파브로 감독의 작품에 대한 끈기와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글북'은 오는 9일 국내 개봉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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