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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북미 돌풍 '정글북'의 韓 입성...'아가씨' 독주 막을까

기사입력 2016.06.06 08:0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정글북'이 국내에서도 개봉한다. 또한 '공포영화의 아이콘'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 '컨저링2'도 한국에서 선보여진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공포, 판타지, 모험, 인권영화 등 다양한 신작들이 6월 둘째주의 극장가를 찾는다.

 
▲ '정글북' 화려한 CG의 승리, 모글리 이야기가 이렇게 흥미진진하다니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고 개봉 첫 주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정글북'(감독 존 파브로)이 9일 국내 개봉한다. '정글북'은 늑대에게 키워진 인간의 아이 모글리(닐 세티 분)가 정글의 무법자인 호랑이 쉬어칸의 위협을 받고 생존을 위해 정글 속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과 '아바타', '그래비티' 등의 제작진이 만난 만큼 놀라운 CG의 향연이다. 실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묘사된 정글과 동물 캐릭터들이 영화가 펼쳐지는 내내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와 더불어 '정글북' 원작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발루, 바기라 등 동물 친구들의 넘치는 매력, 그리고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에서 주인공 모글리로 발탁된 10세 소년 닐 세티의 실감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2D도 좋지만 정글의 생생한 감동을 느끼려면 IMAX도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106분. 12세 관람가.

 
▲ '컨저링2', 제임스 완 표 공포의 귀환...실화가 주는 오싹함
 
전세계에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컨저링'의 두번째 이야기 '컨저링2'(감독 제임스 완)도 9일 개봉한다. '쏘우'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한 '컨저링2'는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보는 이를 쫄깃하게 하는 공포가 영화를 지배하고 있다.
 
'컨저링2'는 실존인물인 미국의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1977년 영국 엔필드에서 네 남매와 함께 살고 있는 페기(프란시스 오코너)의 집에는 일명 폴터가이스트 유령이 등장해 가족들을 괴롭힌다. 이에 워렌 부부는 교회의 요청으로 페기의 집을 찾아 사건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악령의 존재는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자넷 역의 아역 매디슨 울프는 '곡성'(감독 나홍진)의 명품 연기를 보였던 아역 김환희를 생각하게 할 정도다. 전편에 이어 베라 파미가, 패드릭 윌슨이 워렌 부부로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134분. 15세 관람가.

 
▲ '시선사이', 세가지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우리의 시선
 
국가인권위원회의 13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인 '시선사이' 또한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선사이'는 최익환 감독의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 신연식 감독의 '과대망상자(들)', 이광국 감독의 '소주와 아이스크림' 등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는 떡볶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지수(박지수)의 낙은 학교 앞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적 향상을 이유로 교문을 닫았고, 이에 맞서 떡볶이를 쟁취하려 하는 지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과대망상자(들)'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늘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망상에 빠진 요리사 우민(김동완)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 영화인 '소주와 아이스크림'은 홀로 사는 언니(윤영민)를 찾아 나선 세아(박주희)가 한 아주머니(서영화)를 만나게 되며 기묘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영화 속 신예 박지수는 새로운 연기 기대주의 등장을 알렸으며, 김동완은 섬세한 연기로 더 이상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95분. 12세 관람가.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전설의 그 게임이 영화화 된다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게임 '워크래프트'를 영화화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감독 던칸 존스)이 9일 국내 관객을 찾는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세상의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그린 영화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무려 10년 동안의 제작 과정을 거친 영화다. '스타워즈' 시리즈, '라이브 오브 파이' 등의 제작진이 참여하는 등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게임 속 세계를 실감나게 구현했다. 또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불어 액션, 마법 등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앞서 개봉한 독일, 프랑스 등 19개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에서도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122분. 12세 관람가.
 
true@xportsnews.com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영화사 진진, UPI코리아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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