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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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박신양, 정원중 끝까지 쫓는다 (종합)

기사입력 2016.05.16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정원중의 거짓 입원 사실을 밝혀낼까.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5회에서는 승소한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회장(정원중)을 증인으로 불렀단 말에 장신우(강신일)는 분노했다. 이에 장해경(박솔미)은 "그 상황에서 최선이었다. 회사 살리려면 이제 우리도 정회장과 선을 그어야 한다"라고 해명했지만, 장신우는 자신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혔다.  

장신우와 김태정(조한철)은 "회사 이윤을 생각한 직원들의 과잉충성으로 몰고 가라. 대화가 그동안 경제에 기여한 측면도 부각시키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도 강조해야 한다"라고 정회장을 설득했다. 신지욱(류수영)은 신영일(김갑수)에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정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나왔고, 여론은 조들호 편이었다. 

결국 정회장은 아픈 척 휠체어를 타고 등장, 증인석에 섰지만, 곤란한 질문엔 김태정(조한철)의 조언대로 "모른다", "그런 적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들호는 정회장이 오민철 교수에게 선물한 영수증과 광고 회의에서 경고 문구를 빼라고 지시했던 녹취록도 틀었다. 정회장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조들호는 정회장이 뇌물을 준 내역을 읊었다. 그리고 정회장에게 "증인 비밀장부 사실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하시죠. 본 변호인이 비밀장부를 봤을까요 못 봤을까요. 지금 봤다고 하면 보여드리겠다"라고 압박 질문을 했다. 

이를 듣던 정회장은 "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들호의 농락이란 걸 알게 된 정회장은 "이 자식이. 감히 어디서"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를 본 조들호는 "또 기적이 일어났네"라며 정회장을 비웃었다.  



결국 조들호는 승소했고, 곳곳에선 영원푸드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사람들 뇌리에서 소송이 가시기 전에 정회장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라고 생각한 조들호. 그는 기자에게 정금모 리스트를 건네며 증권가에 뿌리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의원들의 만찬 장소에 녹음기를 설치, 만약 정회장을 돕거나 압력 행사하면 녹음 내용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했다. 신영일은 정회장 비자금과 관련된 인물을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며 정회장을 소환할 뜻을 밝혔고, 이를 들은 장신우는 대화그룹과 관련된 자료들을 다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신영일은 조들호를 만나 장부를 넘기리고 제안했지만, 조들호는 "정회장 소환하고 나서 어떻게 하시는지 보겠다"라며 거부했다.

이후 정회장은 검찰에 소환됐다. 하지만 조들호는 너무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생각대로 검찰출두 중 정회장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그런 정회장의 호흡기를 누군가 떼었다. 신영일이었다. 정회장은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라며 비열하게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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