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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임라인] 女女조합 '계춘할망'·송승헌·유역비 '제3의 사랑'까지

기사입력 2016.05.16 10:37 / 기사수정 2016.05.16 10:3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5월 셋째 주 개봉을 앞둔 국내외 작품 중 화제작들을 소개한다.


▲ 윤여정·김고은 '계춘할망', 여배우 조화를 만날 시간

반가운 여배우 두 명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계춘할망'(창감독)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

관록의 여배우 윤여정은 하루종일 손녀 생각뿐인 평범하고 소박한 제주도 할머니 계춘 역을 맡아 이전 작품들에서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모습과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김고은은 12년 만에 제주도 집으로 돌아온 예측불가한 10대, 손녀 혜지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희원과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샤이니 민호), 류준열 등이 합세해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은 제주도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계춘할망'의 매력 중 하나다. 5월 19일 개봉. 116분. 15세 관람가.


▲ 송승헌·유역비 '제3의 사랑', 영화로 시작된 진짜 인연

배우 송승헌과 유역비가 진짜 연인으로 거듭난 계기가 된 '제3의 사랑'(감독 이재한)이 국내 개봉한다.

중국에서 10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제3의 사랑'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 임계정(송승헌 분)과 사랑은 필요 없다고 믿는 여자 추우(유역비)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과 비밀스럽고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 중국에서 7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제3의 사랑'은 이재한 감독이 2010년 '포화 속으로'에 이어 6년 만에 내놓는 복귀작이자, 같은 해 4월 개봉한 '사요나라 이츠카' 이후 역시 6년 만에 선보이는 멜로이기도 하다.

송승헌과 유역비가 선보일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한국 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미쓰에이 멤버 지아는 추우의 친동생이자 임계정을 짝사랑하는 추월 역으로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5월 19일 개봉. 113분. 15세 관람가.


▲ '더 보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실 공포물의 등장

공포영화의 계절이 다가오는 요즘, 그 시작을 열 작품으로 '더 보이'(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가 관객들을 찾는다.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로 인형 브람스와 새로운 유모 그레타 둘만 남겨진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과 인형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 과거에 얽힌 끔찍한 사건이 얽히며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공포를 그리고 있다. '더 보이'는 피가 난무하는 잔인한 장면을 하나도 등장시키지 않는 대신 실제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상황들을 긴밀하게 연결시키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 마지막까지 긴장하도록 만든다.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형을 소재로 삼은 것은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이끌어내며 피부로 와 닿는 공포의 체감 지수를 높인다.

영화에는 '배트맨과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미국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로 사랑 받은 로렌 코핸과 함께 한국 영화 '아가씨'의 원작인 드라마 '핑거스미스'의 루퍼트 에반스, 영국의 대표적인 명배우 짐 노튼과 다이아나 하드캐슬이 출연한다. 5월 19일 개봉. 97분. 15세 관람가.


▲ '바후발리: 더 비기닝' 인도 최고의 흥행작을 만난다


'바후발리: 더 비기닝'(감독 S.S.라자몰리)은 인도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최고의 흥행성적, 최고의 제작비로 제작된 스펙터클 액션 로맨스다.

폭포 아래로 기적처럼 살아 떠밀려 온 한 아이가 성인이 된 후 운명처럼 폭포 뒤의 세상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전사 바후발리로 새롭게 태어나는 영웅 대서사시를 웅장하고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스크린에 화려하게 펼쳐냈다. 특히 동 시대 인도 영화계의 최고 감독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S.S. 라자몰리 감독은 2001년 데뷔 후 지금까지 9개의 영화를 감독했으며,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2편이 2017년 4월 개봉한다는 소식도 함께 알려지며 발리우드 영화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5월 19일 개봉. 137분. 15세 이상 관람가.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주)콘텐츠 난다긴다, ㈜쇼박스, 리틀빅픽처스, 팔레드시네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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