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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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첫방, 염정아 흑주술로 비극 시작…김새론·윤시윤 잠깐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6.05.13 21:38 / 기사수정 2016.05.13 21:3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결국 모든 것은 예정되어 있던 것인가. 막을 수는 없는 것인가."

13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궁에서 쫓겨났던 홍주(염정아 분)이 궁으로 돌아와 흑주술을 시작하면서 '마녀보감'의 비극이 시작됐다.

홍주는 대비 윤씨(김영애)에게 중전 심씨(장희진)가 석녀(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 밝혔다. 대비 윤씨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알리지 않은 소격서 영 최현서(이성재)를 불러 앞으로 소격서가 아닌 성수청에 왕실의 일을 맡길 것이라 엄포를 놓았다.

성수청 무녀 해란(정인선)은 밤 중에 화들짝 놀라며 깼고 홍주에게 "그 분이 위독하다"고 알렸다. 바로 명종(이다윗)이 급체한 것. 해란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 들린다고 말했다. 홍주는 해란의 신력을 눈여겨 봤다.

해란은 포상을 받아 궁궐 밖으로 나갔지만, 이는 홍주의 함정이었다. 가마를 타고 도착한 곳에는 흑주술을 이용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정한 중전 심씨가 있었다. 중전 심씨는 해란에게 명종과 하룻밤을 보내라고 명령했다.

홍주의 계략은 신력이 강한 해란을 회임하도록 만든 뒤 흑주술을 받아내고, 중전 심씨가 세자를 낳게 하는 것이었다. 결국 해란은 회임에 성공했고 홍주는 주술을 시작했다. 이때 최현서가 홍주를 죽이려 했으나, 대비 윤씨는 주술을 방해하는 최현서를 역적으로 몰아가는 사이 홍주는 주술에 성공했다.

홍주의 주술은 해란의 몸을 파고 들었다. 해란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다가 쓰러졌고, 쓰러진 해란의 몸을 빠져나간 주술은 중전 심씨에게 갔다. 소격서 요광(이이경)과 도사가 친 결계 때문에 주술이 튕겨져 나오자 홍주는 피를 토하며 괴로워했다. 요광과 도사는 공격을 받았고 결계는 깨지고 말았다. 중전 심씨는 회임했다.

홍주를 마주한 해란은 "흑주술 때문에 조선에 망조가 드리울 것이다. 왕은 죽을 것이고 근본없는 핏줄이 궁을 피바다로 만들 것"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 홍주는 해란의 어머니와 동생까지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해란은 홍주의 목을 졸랐다. 이때 해란의 등에 칼을 꽂은 건 중전 심씨였다.

해란은 피를 토하며 "17번째 탄신일을 맞는 날 전부 죽을 것입니다. 만일 죽음을 피한다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을 살 것입니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도, 그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도 전부 죽을 것입니다"라고 저주를 남긴 뒤 죽음을 맞이했다.

열달 뒤 중전 심씨는 쌍둥이를 낳았다. 중전 심씨는 해란이 말한 대로 쌍둥이를 낳은 것을 불길하게 여겼다. 게다가 갓난아기의 몸에는 저주가 깃들어 있었다. 홍주는 저주를 한 아이에게 옮기고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중전 심씨는 경악했다. 홍주는 "공주만 죽이면 세자를 얻을 수 있다"고 결정을 재촉했다.

결국 공주는 저주를 모두 옮겨 받았다. 하지만 공주를 죽일 수 있는 이는 같은 날 태어난 세자, 혹은 소격서 영 최현서 뿐이었다. 대비 윤씨는 최현서를 석방했고 공주를 죽이라고 명했다. 홍주는 "이 나라를 위해 반드시 죽어야 할 아이"라고 했다.

연희(김새론)과 허준(윤시윤)은 방송 끝에 잠깐 등장했다. 두 사람의 관계와 닮아있는 운명을 암시하며 1회가 끝이 났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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