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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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이필모, 김소연 놓아줬다 "봉해령 잘가" (종합)

기사입력 2016.05.08 21:58 / 기사수정 2016.05.08 22:0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결국 이필모(유현기 역)가 김소연(봉해령 역)을 놓아줬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김소연과 이를 알게 된 봉가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뒤늦게 김소연이 이필모와 벽을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미경(배숙녀 역)은 김소연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원미경은 "우리 딸 갉아먹는 것도 모르고 너 때문에 힘이 난다며 족쇄를 채웠다. 말도 못하고 혼자서 얼마나 아팠을거야"라며 통곡했다. 원미경은 "미안해 해령아, 앞으로는 엄마한테 다 말해"라며 김소연과 함께 울었다.

서이숙(장경옥 역)은 김영철(봉삼봉 역)과 배숙녀를 찾아 "바람은 현기가 아닌 따님이 했다"면서 이상우(서지건 역)와 함께 있는 김소연의 사진을 건넸다. 서이숙은 "그렇게 자식의 흠을 못보는데 무슨 교육이 됐겠나"라고 비난했다.

김영철은 김소연을 향해 "지금까지 이러고 살았냐. 뒷조사 당하고 사람 취급도 못당하면서? 왜 그렇게 버텼어. 진작 집으로 왔어야지"라고 소리쳤다. 화가 난 원미경은 서이숙이 타고 있는 차를 향해 음식물 쓰레기를 던졌다.

한편 이상우를 만난 김영철은 "니가 뭔데 우리 딸이 수모를 겪게 하느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김소연은 "이 분 잘못 아니다. 이 사람 아니면 아직 그 지옥에서 살고있을 지 모른다. 나 살려준 사람이다. 내가 용기낼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다"라고 두둔했지만 아무 사이 아닌게 맞냐고 묻는 김영철에게는 대답을 머뭇거렸다.

단둘이 바다를 찾은 김소연과 이상우는 바닷가를 걸으며 얘기를 한다. 김소연은 "우린 아무것도 안했는데 왜 다들 화를 내지?"라며 "신기하네. 내 마음은 나도 겨우 깨달았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라고 말한다. 이어 이상우에게 악수를 청하며 "이제 우리 친구 못할것 같다. 이제 나한테 친구 아니다"라고 얘기한다. 이상우는 "내가 이 손을 놓지 않으면?"고 묻지만 김소연은 "그동안 고마웠다"며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 사람 덕분에 집이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 어머니가 다 망쳐놨다면서 서이숙에게 이혼을 통보했던 이필모였다. 김소연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던 이필모는 결국 이혼 도장을 찍는다. 법원에서 나온 이필모는 김소연을 향해 "봉해령, 잘가"라며 김소연을 놓아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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