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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솔직 윤여정 선생님, 예능감도 굿잡이네요 (종합)

기사입력 2016.05.02 22:12 / 기사수정 2016.05.02 22:1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윤여정의 솔직한 매력이 '계춘할망'을 기대하게 했다. 

2일 생중계된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의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 창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창감독은 '계춘할망'에 대해 "할머니와 손녀, 제주도에 사시는 여러분들의 일상을 담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창감독은 주연 배우인 윤여정과 김고은의 캐스팅에 대해 "윤여정 선생님과 김고은 씨를 제일 먼저 염두했다"며 "캐스팅이 돼서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고 작년 이 맘 때 찍었는데 같은 계절에 개봉하게 됐다. 그 역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제주도에 못 가시는 분들이 스크린에서나마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첫 생중계에 함께한 윤여정의 솔직한 면모가 돋보였다. 윤여정은 출연 결심에 대해 "큰 의미가 없었고 제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도회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어서 나는 어울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랬더니 제작자가 도회적인 이미지 소멸됐다더라. 그 청년을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가서 보니 창감독과 제작자가 있었다. 만났다가 점점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계춘할망'의 순수한 이야기로 인해 초반 흥행을 걱정했다며 그래도 돈을 줄 것인지 물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윤여정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너네는 돈 안 받았니?"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MC 박경림이 방송에서 많은 하트수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내 생중계에 바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윤여정은 극중 제주도 해녀 연기에 대해 "제주도 방언이 다른 나라 말 같아서 자막이 나가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미만 살리자고 했다"며 "진짜 해녀보다 가짜 해녀가 더 힘들지 않나. 가짜를 진짜처럼 하는 것이 힘들다. 촬영하려면 하루 종일 해야 해서 해녀 분들이 화내셨다. 다행히도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못알아 들었다. 외국어보다 더 어려웠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윤여정 뿐 아니었다. '계춘할망' 팀 제주도 미남으로 꼽힌 김희원은 "예뻐해줘~"라는 애교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막내 최민호와 김고은은 중국어로도 인사를 전하는 재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윤여정은 김고은과 일명 '혈육 케미'를 보였다. 윤여정은 호흡을 맞춘 후배 김고은에 대해 "자기 역할을 잘했다. '고은이 진짜 잘했네'라고 칭찬했는데 고은이에게는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잘했다고 하는 것은 무안하다"고 수줍어했다. 

이에 김고은은 "첫 칭찬은 영화가 다 끝나고 뒷풀이 했을 때였다. 뒷풀이에서도 가실 때 제게 '고은아 너 굿잡'이라 하셨는데..."라 말했다. 윤여정은 "그 때 술취했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고은은 하늘에 날았던 기분이라 행복해했다. 무심한 듯 자상하게 챙겨주는 윤여정의 매력이 빛났다. 

윤여정은 솔직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영화 속 혜지와 계춘의 스틸컷을 보며 과거 할머니와의 기억을 연상하며 할머니의 진심 어린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솔직함과 함께 그안에 감춰진 윤여정의 따뜻한 진심이 '계춘할망'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 오는 19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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